말년 병장은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하라는 불문율.
괜한 말이 아니었습니다.
제대를 불과 몇 시간 앞둔 병장이 총을 닦기 귀찮아서 세탁기에 넣고 빨아버렸습니다.
경기도 김포의 한 포병대대에서 근무를 해온 최모씨.
제대 전 마지막 날 저녁.
이른바 말년 병장이었던 그에게 총기손질하라는 명령이 떨어졋습니다.
그래서 만사가 귀찮은 최병장은 세탁기가 망가질까봐 총열을 모포로 감싼 후
세탁기에 총을 집어넣고 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