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생 김지훈 YOUTOO 등장

무명객혼돈 작성일 18.03.25 09:42:48 수정일 21.02.02 14: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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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에 '90년생 김지훈'이라는 프로젝트 신청 글이 올라왔다. 

"남자라서 양보하고, 무거운 거 들고 자라는 역차별을 당하고 살아와 마음속에 생채기 난 90년대 남성들을 

달래기 위한 소설을 쓰려 한다"는 취지였다. 


여성의 일상 속 성차별을 빼곡하게 담아낸 소설 '1982년생 김지영'을 비꼰 것이다. 

해당 사이트가 "성별에 의한 사회적 약자인 여성에 대한 폭력, 혐오를 조장할 위험이 있는 콘텐츠가 포함돼 있다"

며 펀딩 신청을 거부하자 이상한 일이 생겼다. 

'90년생 김지훈'이라는 이름을 단 누리꾼들이 페미니즘 관련 프로젝트에 거액의 후원금을 보냈다가 마감 직전에

취소하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사이트 이용자들은 일부 남성들이 프로젝트를 무산시키려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에는 '미투, 페미니즘, 남성차별을 미러링 한다'고 소개한 미투 계정인 '유투( Youtoo)'가 

생겼다. 

이 계정 운영자는 "성범죄 무고죄로 인한 피해를 고발하고 남성이 당하는 차별을 공론화하겠다"고 밝혔다.  

 

◇ "성대결 양상은 변화 움직임에 재 뿌리는 격" 

 

전문가들은 미투 운동을 '남녀 성대결', '남혐·여혐' 양상으로 몰고 가는 것을 우려 섞인 시선으로 바라본다.  

이상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교수실장은 "미투 운동의 핵심은 성 대결이 아니라 상대를 성적 대상화하는 비상식적, 비인권적 발상을 바로잡자는 것"이라며 "너도 당했니? 나도 당했어! 라며 성별 싸움으로 몰고 가는 것은 미투 운동의 취지를 한참 잘못 이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미투 운동은 불평등한 권력을 남용해 다른 사람의 신체자유를 속박한 범죄를 문제 삼는 것"이라며 "모든 문제를 남녀 사이 문제로 환원하는 것은 불필요한 갈등만 조장할 뿐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http://v.media.daum.net/v/20180325081106279

 

드디어 객관적이고 공정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전문가나 교수들이 나오네요


 

기사 들어가면 반론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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