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나 그동안은 택배기사 옹호입장이었는데 내가 당하고 보니 그런 ㄱ ㅐ새기가 다 있는지....

일 힘든게 면죄부가 될 순 없죠 택배기사님들... 대우 받고 싶으세요? 그럼 대우 받는 일을 하세요 그게 아니면 대우받게 행동을 하시던가요. 아우 일 힘들게 하시는 우리 택배기사님들 감사합니다 하고 절이라도 하면서 물건 받아야 되나요?

일 힘들고 수수료 낮고 스트레스 받는걸 왜 저희한테 푸나요??? 회사랑 싸워야죠 그건

기본적 예의는 지키자는 말입니다. 업무적으로든 응대하는 방법에서도요

며칠전에 배송안내 문자옴 12~2시 사이에 도착. 기다렸슴. 안 와 근데. 7시에 문자온 번호로 전화했지..

기사가 받더니.. 그거 나한테 전화하믄 안되는데.. 하고 짜증냄.. 전 문자온 번호로 전화 한건데요 하니

아 담당자 바꼈다고...이러면서 송장번호 부르라대..(내가 지들 담당자 바뀐걸 어케 아나 ㅅㅂ)

그랬더니 배송완료 뜨는데 물건 못 받았어요??!! (그래서 전화한거 아니니 내가 지금)

네 못 받았는데요.. 전화도 없었구요..하니 전화했을텐데 못 받은거 아니에요??!!! 전화 온 적이 없습니다...하니

분명 했을텐데??!!! 아니 전화 온 적이 없다구요... 관리실 가봐요 그럼.. 이러네

여서 빡쳤지만 최대한 차분한 말투로 아니 기사님 전화 한통 없이 관리실 던져두는게 맞는 건가요?? 제가 이런 경우는 첨이라서요... 했더니 분명 전화했을텐데??!!!

여기서 잠깐 아니 담당자 바뀐거면 첨부터 바뀐 기사를 연결해 주던가 그럼 끝나는걸 계속 싸가지 없는 말투로 전화했을꺼래..

여서부터 시작임 계속 전화 했을거다 안왔다로 실랑이 하다 내가 순간 욱해서 전화 안왔다고!!!! 샤우팅 해버림

그랬더니 너 지금 나한테 반말했냐??!!!!! 그래 했다 왜!!!?? 왜~에???!!!!!!!!!!!!!!!!!!! 이런 xxxxxxxxxxxxxxxxxx!!!!!!!! 와 나 ㅋㅋ

일단 진정하고...기사님이 첨부터 계속 짜증내고 있지 안느냐 .. 택배 안 와서 문자 온 번호로 물어보도 못하냐 그리고 전화 온 거 없다구요.. 했더니 구요????? 구요?!!!!!!!! 야 이 XXXXXXxxXXXXX

몇 분 정도 더 이러다 갑자기 무서운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집 주소 알지 말투나 말하는거 봐서는 이건 먼 전과자 아녀 할 정도로 거칠지.. 벽이 문이라 들이밀지... 먼 해코지를 할지 몰라 일단 반말한 부분에 대해선 내가 사과하겠다 죄송하다 했더니

아무한테나 반말하지 마라!!! 어???!!!  네 제가 사과드릴께요 그런데 전화 온 거 없습니다 그 부분은 분명히 확인해 보시라 했더니 응???? 갑자기 급 공손해지더니 네 그건 제가 확인해보고 다시 전화 드리겠습니다.. 머야 이거 ??? ㅋㅋㅋ

제가 본사 신고하면 기사들 무슨 불이익 같은게 있나요??? ㅋㅋㅋ

암튼 바뀐 기사 전화오더니 인수인계 받고 일 시작한지 얼마 안 대서 실수했다 미안하고 다음부터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

(물론 구라겠지 ... 그렇게 교육을 받았겠지 사수한테..) 암튼 사과받고 일단락 댔는데

먼저 기사한테 당한거 생각하니 계속 열받네.. 아오

택배가사님들 힘드시죠?? 근데요 저희도 기분 좋게 택배 받고 싶습니다.. 갑질하는 사람들 한테는 그에 맞게 응대 하시구요

그냥 보통사람들 한테는 그거 아니잔아요 .. 다시 말씀드리지만 본인들 힘들고 스트레스 많이 받으니까 괜찮아 이런 면죄부는 없습니다. 본인들이 선택한 일이잔아요 누가 강제로 시킨거 아니잔아요 그럼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주십시요.

물론 제 경우도 일부 기사님들에 국한된 얘기겠죠... 앞으로 물건 시킬때 저 회사면 걍 주문 안할꺼 같아요...

빡쳐서 든 생각인데 온라인 주문할때 소비자가 택배회사 고를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은 없나 생각 듬...  그럼 경쟁 붙어서 승질 드러운 기사들은 살아남질 못할텐데 말이죠... 불가능한 일이겠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