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12월 부산 진구 초읍동 성지곡 동물원(現 더파크)에서
원숭이 15마리 집단 탈출 함.
그 중 14마리는 포획하는데 성공했지만,
'치타'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원숭이 한 마리는 탈출 14개월 간
주택가를 배회하면서 그 일대의 무법자로 군림.
우유 훔쳐먹기는 기본이고 주택의 옥상을 이리저리 건너 뛰어 다니면서
장독 작살 내기, 키우는 멍뭉찡들 뚝배기 깨기, 빨래 너는 아지매, 할매 가리지 않고 할퀴기 등등
그 피해가 이루 말할 수 없었는데,
해당 동물원의 직원, 동물 전문가, 소방서, 주민 모두가 총출동해서 포획 작전을 펼친
결과, 검거에 성공.
1999년 2월, 속칭 신창원 원숭이로 불리던 녀석이 잡히게 됨.
이건 당시 잡혔을 때의 짤.
꼴통 원숭이 새끼가 잡힌 이후에는 크게 반항도 않고,
뭔가 체념했다는듯이 두눈을 살며시 감은 모습을 취하자,
당시 사람들이 너도 나도 폭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