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주는 길냥이가 창틀에 올라와 문열어 달라고 울더라구요....
어릴때 많이 약해서 제가 방에서 돌본적이 있는애라
그러려니 하고 열어 줬는데.....
구석에 자리잡고 새끼를 낳더라구요......
총 5마리.....ㅠㅠ 그중 한마리는 젖도 못빨정도로 약해서 인공 수유를 했었는데
결국 가버리고 4마리 살아 남았습니다.......
2틀뒤 또 한녀석이 창틀에 올라와 울기시작.....
이녀석도 임신묘라......불안불안 햇었지만 그래도 어쩌겠어요...
문열어 줬더니 구석에서 4마리 출산..........
그렇게 총 8마리가 되었습니다......
기특한것이 두마리가 공동 육아를 하더군요.....ㅠㅠ
그리고 며칠뒤......제가 돌보던 길냥이 어미중 길에서 출산한 녀석이.....
누군가 놓은 약을먹고 죽었더군요......
새끼를 어디 낳은건지 몰라 온동네를 찾아 다녔습니다...
그러던 중 이웃집 창고 안에서 아갱이 우는 소리가 들려
주인께 열쇠를 받아 들어가보니 어미가 죽은후 며칠간 못먹은것인지
비쩍마른 냥이가 4마리 있더군요 ㅠㅠ
대려와서 인공 수유도 시키고 출산한 어미 두마리에게 젖동냥도 시키고 해서
겨우 살려놨습니다
얼마나 굶었는지 정말 미틴듯이 먹더군요.....
그렇게 방에 아갱이가 12마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새벽.......ㅠㅠ
근처 공장에 터를 잡고 사는 흰둥이 한마리가 어릴때 아파서 방에서 살던 기억 때문인지
새끼 낳을때가 되니 찾아와서 창틀위에 올라와 울더군요.......
만삭의 배를 들이 밀면서 들어와 눕는데......
아....또 새끼 낳겠구나 싶더군요......
결국 아침에 새끼를 5마리 낳았습니다 ㅠㅠ
그렇게 방안에 아갱이 총 17마리가 되었습니다.....
이녀석들 도대체 나랑 무슨 원수가 진것인지.....ㅠㅠ
가난한 집사에게 멱여 살리라니.....ㅠㅠ
정말 앞으로가 걱정이네요.
사료값 떨어지면 내장이라도 몇미터 끊어서 팔아야
안굶기지 싶네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