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아이들이 아파 방문하지 못하였습니다......
마당에 있던 녀석들이 죽어 나간후 못찾은 시체에서 전염병이 생긴 모양입니다...
방에있던 녀석중 한녀석이 탈출해서 며칠있다 온적이 있는데
그때 그 질병이 옮았나봐요....
방에있던 아이들이 전부 감염이 되서 많이 떠났습니다.....
뒤늦게 찾아와 출산을 했던 흰둥이 하나는 새끼도 다 잃어 버리고
자기도 병이 생겨 오늘 새끼에게 가버렸습니다....
남은 녀석중 아픈녀석이 있어 오늘 대구에 입원을 시켰습니다
병원비가 하루 160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후원받은 금액은 전액 그곳에 쓰일듯 합니다
며칠간 입원을 해야해서 아이들이 많이 걱정됩니다
밥을 안먹는 아이들이라 강급을 해야하는데 반항이 심해
제대로 대처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수많은 아이들을 잃어 버리고 이젠 남아 있는 아이들까지 하나하나.....
정말 죽고싶다는 생각이 최근엔 드네요....
많이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어떻게든 살아는 있습니다만
범백의 특성항 탈수가 오면 위험해 2시간에 한번씩 수액을 놓느라 잠을 거의 자지 못합니다
처음 머칠간은 한잠도 못잔것 같네요....
다행이 질병에서 벗어나 건강을 회복하는 녀석도 있습니다...
그래도 잃어 버린 아이들을 생각하면 눈물밖에 안나오네요......
하늘이 너무 밉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