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람빗 나이프.

뇌룡이 작성일 18.06.14 10: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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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식 택티컬 카람빗의 모습. 사진은 United Cutlery 사의 Honshu 카람빗.

 

1. 정의2. 등장 작품

 

1. 정의[편집]

카람빗(Karambit 또는 Kerambit, Korambit). 나이프의 일종.

말레이-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또는 그외 동남아 지역들의 전통 도검이다. [1]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을 뿌리로 인도네시아 군도, 정확히는 술라웨시 서부에서 탄생한 유명한 다용도 나이프로 고대 원주민의 일상용 포켓나이프였다. 즉, 카람빗 역시 쿠크리나 마체테토마호크등과 같이 원래는 생활용 공구였으나 필요에 따라 무기로 쓰다보니 무기로 분화된 사례 중 하나이다.
동물의 발톱과 같이 구부러진 형태로 되어있어, 낫과 같이 걸어서 사용하기에 좋다. 손잡이 뒷부분에 이 있어서, 그곳에 새끼 손가락을 넣어 사용하거나 검지를 걸어서 역수로 쓰기도 한다. 오래 전에는 전장에서 사용하는 배틀필드 카람빗[2]이 있었으나 현재는 그 사용법이 전해지지 않고 대개 개인용의 소형화된 카람빗이 주류를 이루며, 원래의 용도는 일상용의 용도가 주 사용처이다. 실제로 전통식 카람빗으로 물고기를 손질(...)해 보면 참으로 훌륭한 디자인인 것을 바로 알 수 있다.

현재에 이르러 여러 나이프메이커들에 의해 재해석, 생산이 되고 있으며 다목적도구이자 백업용, 근접거리에서의 전투용으로 사용된다.

카람빗은 다른 리커브스타일의 블레이드와 마찬가지로 날길이에 비해 절삭력이 뛰어나고, 링에 손가락을 걸어서 쓰기 때문에 무장해제가 어려우며 장갑을 착용하거나 물속에서도 무리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형태의 특징상 은닉이 쉽다. 공구 차원에서도, 부피에 비해 절삭력이 잘 나오고 튼튼한데다 뭔가를 걸 때에도 용이한 다목적 도구 역할을 할 수 있다.

매드독의 제작자인 켈빈 맥클렁의 경우는 리커브 나이프는 실전성이 떨어진다며 만들지 않지만, 택티컬 나이프메이커로 유명한 Emerson의 경우는 카람빗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 메이커마다 평가는 갈리지만, 어쨌든 꾸준히 생산된다. 특히, 접으면 너클과 유사한 형태로 사용 가능한, 택티컬 나이프 형태로 개수된 외날 카람빗도 시중에 있다.

카람빗같은 '호크빌 Hawkbill (혹은 탈론 Talon)' 형식의, 짐승 발톱처럼 앞으로 굽은 나이프와 평범한 직도(혹은 약간의 곡도) 형태의 나이프 중 어떤것이 실전에 더 유리한지는 나이프 파이팅계의 만년떡밥이다. 호크빌 계열은 찌르기를 할 수 없는대신 직도보다 훨씬 강하고 깊게 벨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직도는 호크빌만큼 치명적인 베기를 할 수는 없지만 찌르기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호크빌파는 베기만으로도 사람은 충분히 절명에 이를수 있으니 충분히 실전적이라 평하고, 직도파는 인류역사의 절대다수 칼싸움에서 사용된 직도의 역사적 실전성, 그리고 찌르기가 가질수 있는 이점이 호크빌 방식에 비해 우월하다 평한다. 사람은 상당히 취약한 생물이라 팔 오금을 비롯한 온갖 급소를 충분히 깊게 베이면 길게는 수십초, 짧게는 수초만에 의식을 잃고 절명하게 된다. 실제 칼부림 사건을 녹화한 유튜브 동영상 등지에서는 수십번을 베여도 어찌어찌 버티며 습격자를 막거나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사례가 나오지만, 이는 습격자가 칼질에 미숙한 초짜여서 동맥같은 급소를 충분히 베지 않았던데다, 사용했던 칼도 호크빌같은 베기 특화 칼이 아닌 평범한 직도 나이프 정도여서 피해자가 버틸수 있었던 케이스.

카람빗으로 나이프 파이팅 하는 동영상을 한번 보고 직접 판단해 보자 물 전투 영상은 아니고 연습이다. 그리고 이 영상의 시연자는 실랏보다는 칼리 아르니스를 기반으로 한 기술을 보여준다.

유튜브에서 Karambit으로 검색하면 카람빗을 이용한 다양한 전투술에 대한 영상이 올라와있다. 특히 필리핀의 전통무술인 칼리 아르니스와 인도네시아의 무술 실랏에서 카람빗을 전문적으로 다루는데, 기존의 나이프 파이팅 테크닉과는 다른 상당히 독특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카람빗의 경우 역수로 쥐고 베는 동작이 가능하다 그런데 이것도 액션 영화나 택티컬 CQC같은 데에서 하도 역수를 많이 보여줘서 그렇지, 일상생활용으로 쓸 때에는 정수로 잡으며(을 생각해보자.), 정수로 잡고도 다른 단검처럼 충분히 쓸 수 있다. 커브를 이용해 갈고리처럼 거는 게 가능하다는 차이가 있지.]는 게 큰 차이점. 또 다른 특징은 리커브드라는 특징을 적극 활용해 낫 내지는 갈고리처럼 상대의 사지나 무기를 걸어서 벨 수 있다는 점이다. 칼리 시연 영상을 보면 팔오금, 겨드랑이, 오금, 사타구니등에 날을 갈고리처럼 걸어서 꺾고 제압하거나 슥 베고 다음 동작으로 넘어가는 장면들이 나온다. 

다루는 법만 연습할 수 있게 칼날 대신 금속 부품만 달린 발리송 트레이너처럼, 카람빗 트레이너도 있다. 또한, 콜드 스틸사에서는 날카롭지는 않지만 나름 날이 있으며 뾰족하기까지 한 유리섬유 카람빗 모델을 낸 적도 있다. 형태 및 크기가 동사의 Steel Tiger와 똑같다. 택배 박스 뜯거나 기름때, 풍선껌 자국 같은 걸 긁어내도 금속제 칼처럼 잘 들으며, 심지어 두꺼운 우유 페트병도 마구 베어낸다. 이 쯤되면 거의 진검 수준.

최근에 콜드스틸 사에서 고무로 만들어진 안전한 카람빗 트레이너를 출시했다. 형태는 여전히 동사의 Steel Tiger 모델과 동일하지만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인지 칼끝이 동그랗게 처리되어 있고 고무 재질인 만큼 당연히 날카롭지도 않다. 이렇게 생겼다.
 

위에서 언급한 콜드스틸 사의 Steel Tiger 모델은 원빈 주연의 영화 '아저씨'에서 람로완이 사용하는 칼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 또한, 테이큰에서 리암 리슨이 싸우게 되는 최종보스 급의 경호원도 이 칼을 쓴다. 

 

 

 

 

이런식의 나이프를 카람빗나이프라 합니다. 

재미로 트레이너 사서 노는분들도 계신데 전잘 모르겠더라구요 

나이프는 도구로만 생각하지 피이팅나이프는 생각도 안하니깐요 

나이프는 역시 부쉬크레프트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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