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게 날아든 계란, 한 네티즌 "계란 던지러 갈 건데 같이 갈 분?"

심의 허준 작성일 18.06.29 18: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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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일정을 마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가운데 대표팀이 서 있는 단상 앞으로 계란이 날아왔다.


이날 대표팀의 입국 행사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팬들은 태극기와 유니폼을 들고 선수들을 응원했고, 선수들이 입국장에 등장하자 팬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그들을 반겼다. 

밝은 표정으로 귀국한 선수들 앞에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했다. 선수들의 뒤에서 긴 쿠션 5~6개 행사장 안으로 던져졌고, 계란이 2~3개 날아들었다. 손흥민 선수의 경우 다리에 계란을 직접 맞을 뻔 하기도 했다. 갑작스럽게 날아든 계란에 신태용 감독과 한국 선수단은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계란을 누가, 왜 던졌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27일 오후 한 온라인 카페에는 ‘(대표팀에게) 계란 던지러 갈 겁니다. 같이 갈 분 있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일본이 16강 가는 것도 분하지만 이대로 신태용 XX 때문에 잠도 못 자겠다”면서 “계란 던지러 갈 건데 참석하실 분 있나요?”라고 적었다. 네티즌들은 이 글을 퍼나르며 A씨가 대표팀에게 계란을 던졌을 수도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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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서 1승2패(승점 3)를 기록하며 조 3위로 대회를 끝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웨덴에 0대1로 패한 한국은 2차전 상대인 멕시코에 1대2로 무너지면서 사실상 16강 진출이 어렵게 됐다.


태극전사들은 독일과의 최종전에서 16강 진출 마지막 기회 살리기에 나섰고, 후반전 추가시간에 김영권과 손흥민의 ‘극장 골’이 잇달아 터지면서 2대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멕시코가 스웨덴에 0대3으로 패하면서 아쉽게 조별리그 탈락을 면하지 못했다.

이날 인천공항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해 조병득 부회장, 홍명보 전무 등 축구협회 회장단이 선수단을 마중 나왔고, 선수단 격려로 입국 행사를 대신했다. 입국한 대표팀 선수들은 소속팀으로 복귀해 후반기 리그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이현지 객원기자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oid=005&aid=0001110191&date=2018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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