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아시안컵을 얼마나 무시했는가

뱅쇼 작성일 18.07.14 17: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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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 

 

85년 축협에서 대한체육회에 기증해 

태릉선수촌 한국체육박물관에 전시함. 

 

하지만 아무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어떤 설명도 안써놓고 그냥 트로피만 장식해놓음. 

 


그러다가 아시안컵을 위상이 올라가기 시작한 2000년대 중반 이후 

축협에서 우승 트로피 행방을 수소문 하는데  

대한체육회에 기증했다는 사실을 잊어버림...;;;

 

 

어디 축협 창고 구석에 있나 하고 

축구회관 이전으로 이사할 때 전부 뒤져봤는데 못찾음. 

 

원로 축구인들이 가지고 있나 하고 

전부 뒤져보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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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당시 모습- 축구라고만 써있고 무슨 대회인지 안써있음. 옆의 노란 방패 같은건 74년 메르데카컵 우승 기념품)

 

 

2012년에서야 태릉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됨. 

한국체육박물관에 전시 되어 있었지만 

그 누구도 이게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라는 걸 몰랐음. 

 

관리도 제대로 안해서 짤처럼 부식됨. 

 

 

그나마 1회 우승 트로피는 찾기라도 했지 

2회 우승 트로피는 찾지도 못하고 어디 있는지 아직도 모름. 

 




세줄 요약 

 

 

1. 축협이 아시안컵 1회 우승 트로피를 태릉에 기증하고 잊어버림. 

2. 심지어 태릉도 기억 못하고 있다가 2012년에야 찾아냄.  

 

3. 2회 우승 트로피는 아직도 어디 있는지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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