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페미니즘 현주소는?" 이라는 주제로 방송을 하길래...
나름 현재 과격화된 페미니즘에 대한 찬반토론을 기대했는데..
나온 패널들 모두 소위 페미니스트들이였고..
진행자만 중립적인 입장에서 진행을 하고 질문을 하는데..
한쪽으로 편향된 패널들의 주장들이 일부 불편하게 다가왔습니다.
그중 기억나는 대로 대충 몇자 적어 보겠습니다.
여성철학자:
"남성혐오는 사실 여성혐오를 하는 남성들을 머리링한것 일뿐
미러링은 디지털 세대에게는 오히려 좋은 전략입니다."
"자극적이라 관심받기도 좋고 안중근의사 능욕사건의 경우 그전에는
페미니즘에 관심을 가지지 않다가 비로소 언론이 관심을 가졌습니다."
진행자:
"안중근 의사에 대한 비하부분에 대해선 대부분이 아무리 전략적효과가 있더라도
동의 못하는 사람 많은텐데요.."
여성철학자:
"안중근 의사 비하는 남성중심 커뮤니티에서 먼저 유관순을 능욕했던 남성들에대한 미러링을 한것입니다."
"그동안 여성의 목소리에 관심을 기울이지 안다가 그제서야 관심을 기울였지요."
"주목을 받기위해 취했던 안중근 비하는 전략적으로 성공적인 것입니다."
진행자:
"유관순 열사을 먼저 비하했기 때문에 안중근 의사를 미러링한거란 이야기죠? 안따깝네요 양쪽 다.."
"성체훼손 문제가 뜨거운 이슈인데 그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불꽃페미:
"할수있다고 생각해요 왜냐면 밀가루 잖아요. 일단 밀가루고.."
"밀가루일 뿐인데 우리가 의미를 부여한것 뿐이고..."
"워마드 측에서는 그것(가톨릭?) 자체를 부정하기위한 퍼포먼스라고 생각해요."
"가톨릭이 분노할 부분은 성체훼손이 아니라 여성 수녀들의 노동력 착취, 사제의 아동폭력 추행에 대해
더 분노해야하는데 왜 한 여성이 이렇게 아주 조그마한 일을 했는데 민감하게 구는가부터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요."
"워마드 뿐 아니라 다른 사이트에서 성모마리아를 욕하는데 그건 이슈가 안되고.."
"왜 여성이 성체훼손한 것에만 엄격한거죠? 성체훼손은 성모마리아 비하에 대한 미러링일 뿐이예요."
교수:
"사실 성체사건이나 그런게 워마드에서만 있었던것이 아닌데
유독 언론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서만 보도하는건 남성권력입니다."
"한국은 종교적 국가가 아닌데 이런일이 발생하며 종교 근본주의적 태도를 취하죠?"
"저도 가톨릭 신자입니다. 하지만 특히 가톨릭은 개방적이고 일부를 제외하고 카톨릭 내에서도
성체는 그냥 밀가루로 생각해요. 성체를 예수의 몸으로 생각했던 종파는 이단으로 판명났구요."
여성철학자:
"워마드에서 성체훼손을 올린건 늘하던.. 재미삼아 하던일입니다."
"온라인에서 유저들은 주목받고 싶어하는 성향이 있고 그래서 전략적으로 오히려 효과적이였지요."
"제도적으로 사제는 남성만 될 수 있고.. 낙태에 대한 반대 등등
모든 사람들을 위한다는 종교가 왜 여성에게는 무심한거죠? 서운하고 배신감을 느껴 성체훼손 한겁니다."
진행자:
"신자는 아니지만 단순한 밀가루떡이라고 하는 그건 잘 동의 못하겠고요.."
"단순한 미러링이라고 하지만 예수비하하고 그런건 좀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