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원 주웠음.

5077 작성일 18.07.20 17: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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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예금지급정지 뭐 어쩌고 저쩌고 하는 문자가 왔음.

 

은행가서 확인해보니까

 

누가 나한테 천만원 입금했음.

 

그리고 바로 [지급정지신청]을 해서 내 계좌가 묵겼음.

 

[서울남부지방법원에의한 압류]라고 통보됨.

 

 

나는 뜬금없이 계좌가 정지되었음.

 

 

이거 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법원에 전화해서 물어보니까.

 

[지급정지신청]한 사람한테 가서 풀어달라고 해야 한다는것임.

 

그런데, 나는 그놈이 누군지도 모르고

 

알려면, 서울남부지방법원까지 가서 그놈이 작성한 신청서를 확인해야 한다고함.

 

나 대구사람임.

 

서울까지 가기 싫음.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어짜피 주거래은행계좌도 아니고(거의 사용하지 않는 계좌가 정지된거임)

 

내가 이리저리 알아보고 전화하고 은행가고 하는게 짜증나고

 

그래서 그냥 가만히 있기로 결정함.

 

어째든, 나는 통장에 +천만원 생겼음.

 

쉰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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