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이혼 1년차 글을 보고...

방화동 작성일 18.08.28 11: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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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말씀드리지만 이혼 조장이나 결혼하지 말라는 글이 아닙니다.

 

 

 

 

 

 

 

이혼 1년차... 별거 반년정도하다가 지금 숙려기간 진행중인 돌싱진 입니다.

25살에 결혼해서 아이들 둘다 초등학교 다니고있는 평범한 가정이였고 지금 저는 34살입니다.

와이프가 늦바람나서 이혼했구요...

아무튼 저도 장단점 정리 해볼께요

 

단점

1. 아이들이 미친듯이 보고싶음(이게 무조건 1순위;;;)

2. 밥은 무조건 사먹음(집밥이 그리워짐)

3. 세탁,음식,청소 모든걸 내가 해야함

4. 집에 뭘 놓고 나왔을때 도움을 청할 사람이없음

5. 부모님한테 죄송해서 연락도 자주 못하게됨 

 

 

장점

1. 취미생활을 자유롭게 즐길수있음

2. 집에서 술마실때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음

3. 퇴근후&주말에 하루종일 누워있을 수 있음

4. 금전적으로 여유로움(양육비 보내주고있지만 같이 살때보다 덜들어감)

5. 여행을 갈수가있음(위에 사진도 이번에 놀러가서 먹음)

6. 심심할때 친구들을 집으로 부를 수 있음

7. TV프로 내가 보고싶은거 볼 수 있음

8. 컴퓨터에 야동 다운받아 놓을 수 있음

9. 딸을 내맘데로 칠수있음

10. 집에서 여자들과 통화도 할 수 있음

11. 배달음식 내 취향대로 시켜먹을 수 있음

12. 듀얼쇼크4 한정판 산다고 뭐라 할 사람이없음

13. 집에서 담배 필 수 있음

14. 집안 어질러놔도 뭐라 할사람이 없음

15. 집에서 다벗고 다녀도 됨

 

아직 쓸게 많지만 여기까지 하도록 하고 이제 장점이자 단점을 적어볼께요 ㅋㅋ

 

# 친구새끼들이 지집인양 쳐놀러와서 집에 안가고 술처먹고 새벽에 집에감

# ㅈ같지만 아직도 와이프가 그리움...

 

이건 시간이 해결해 주겠죠... 글쓰는 지금도 아이들이 보고싶네요 ㅎㅎ

 

아직도 결혼은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서로 잘 맞춰가면서 서로 배려하고 상대방 입장을 잘 이해해줄 수 있다면요...

한쪽이 이기적으로 변하는 순간 행복은 점차 줄어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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