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외국인 많은 응급실에서 일하는 썰.SSUL

뱅쇼 작성일 18.09.11 20: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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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일하는 꼬추 달린 간호사다. 

내가 일하는 곳이 서울에 있고 위치상 외국인 환자들이 좀 많이 온다.

외국인 환자들 오면 가장 큰 문제는 의사소통이다. 

병원에 전문 통역사가 상주하는 것도 아니고 모든 언어를 커버칠 수 없기 때문에 간호사의 부담이 좀 큰편이다...

 

'아니, 외국인이면 영어로 대화하면 되지 않느냐??' 라고 할 수 있는데

아무리 영어가 국제공용어라고 해도 생각보다 실전에서는 빡시다는걸 느끼게 되는데 그 이유는 크게 2가지다

 

 

 

 

1) 국제 공용어라고 모든 사람이 영어를 할 수 있는게 아니다.

 

 뭐 남조선에서야 영어 교육을 빡세게 시켜서 지나가는 사람 아무나 붙잡아도 기본적인 영어 회화는 가능하다고 쳐도(물론 젊은세대 한정...)

아시아만 쳐도 영어할 줄 아는 외국인들 별로 없다...

 중국? 이 새키들은 진짜 양심이 없다. 한국어도 전혀 못해, 영어도 전혀 못해... 할줄아는거는 그냥 시끄럽게 짱꼴라 언어만 지껴댄다... 

단, 홍콩계 중국인들은 영어 잘하드라

 일본? 얘들도 영어교육 그리 열심히 하는 나라가 아니라 그런지 영어 거의 못한다. 가끔 할 줄 아는 사람 있어도 일본식 영어의 그 특유 발음 대문에 들어도 뭔 말인지 모른다. (Mcdonald -> 마그도나르도)

 중동? 기름 부자들은 영어 배울 필요가 없어서 그런지 영어 거의 못하드라

러시아... 얘들 의외로 영어 못하드라? 

기타 영어권 국가들은 별로 문제가 안되더라

 

 

2) 국가별 발음 차이

 

개붕이들 대부분 토익정도는 쳐 봤을거다. 토익에서도 호주식 발음으로 리스닝 나오면 패닉 먹는 사람들 꽤 있더라

영어권 국가별로도 발음 차이가 이렇게 큰데 비영어권 외국인의 영어발음...?

진짜 Amazing 하다...

예를 들어 어지럽다(Dizziness)를 국가별 영어 발음으로 실제로 들어보면 별의별 발음 다 나오더라

디지니스, 디지네스, 디지스, 디즈넷, 디지즈... 등등

실제로 들어보면 무슨 단어인지 전혀 감도 안 잡히는게 넘친다.

아 물론 내 발음이 좋다고도 할 수는 없지만 외국인 입장에서도 내 콩글리시 들으면 답답할 것 같은 생각은 들더라

 

 

 

 

 

이런 이유 때문에 외국인 환자와 의사소통하는데는 큰 애로사항이 꽃핀다...

'폰 번역기 써라!'라고도 생각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 그게 쉽지 않다.

아무리 번역기가 많이 발달했다고 쳐도 번역이 자연스럽게 되는 번역기는 잘 없다...

당장 구글 번역기 가서 (한국어 >> 외국어 >> 한국어) 로 번역해봐라..

번역기에 100% 의존해서 의미 전달이 명확하게 되긴 어렵다.

번역기는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수단이 되어야한다. 특히 일상 회화가 아닌 병원처럼 의사소통이 중요한 상황에서는...

 

 

 

 

 

 

 

 

 

후... 하여튼 외국인 환자 많이 상대하다보면 별의별 꼴을 다 보게된다.

국가별 특징을 몇개만 들어볼게

 

 

1) 짱깨

이 짱깨 새끼들은 기본적으로 예의가 없다.

진짜

개 노답이다.

남의 나라에 왔으면 최소한 그 나라의 언어나 문화는 존중을 해줘야하는거 아니냐?

의료진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표현을 해도 이새끼들은 끝까지 짱깨어만 지껄인다.

그리고 존나 시끄러워

그냥 시끄러워

영어나 한국어로 의사소통하려는 노력이 단 하나도 없다.

 

 

 

2) 일본

얘들도 영어 잘 못하는건 똑같다...

근데 케이팝 뽕 맞은 사람들이 한국에 많이와서 그런가? 기본적인 한국어 의사소통은 가능한 경우가 많다.

그리고 참 조용하다...

진짜 국민성 하나는 끝내주더라

하루는 교통사고로 갈비뼈 나간 환자가 들어왔는데 숨 쉴때마다 통증이 극심했을텐데로 참 조용히 누워있드라

의식수준 떨어지는 줄 알고 식겁했다.

 

 

 

 

3) 동남아

동남아는 기본적으로 영어를 많이 쓰는 나라가 많아서 첨에는 괜찮을줄 알았다...

근데 아냐...

얘들 발음 들어봤냐?

동남아로 영어 해외연수 간다는 애들 진짜 어이가 없게 보이게 되더라

똥남아식 영어 발음 진짜 알아듣기 어렵더라...

그래도 어찌어찌 의사소통은 돼서 짱개보다는 낫다

아 그리고 의외로 동남아도 한류뽕이 좀 많더라

한번은 내가 유재석 닮았다는 소리도 들었다.

 

 

 

 

 

 

 

뭐 이정도로 예를 들 수 있을 것 같다.

너무 의식 흐름대로 글을 쓴거 같아서 뭔 소린지 모를 수 있을거 같다.

반응 괜찮으면 다음 편에서 인상 깊었던 환자들 썰 풀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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