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7년, 피아노와 오르간을 만들던 회사였다.
소리 그리고 진동으로 대표되는 회사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소재와 전자 장비를 개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회사다.
1959년 전자 오르간을 생산하기 시작했고.
현악기 말고도 관악기까지 진출한다.
드럼, 기타, 바이올린, 첼로, 전자 현악기 등 세계 최대 악기 회사가 된다.
1959년 섬유강화 플라스틱 소재로 양궁을 제작했다.
1982년 세계 최초 카본으로 만든 골프 클럽 헤드를 발매했다. US 오픈에서 우승하기도 한 클럽이다.
악기에 사용되는 사운드 리브를 골프채에 적용했다.
진동 컨트롤과 경쾌한 타구음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2차 대전 이후 오토바이를 만들기 시작했다.
1955년에는 험지 레이스에서 우승하기도 했고 이를 시작으로 지금까지도 모터사이클 레이싱의 상위권을 차지하는 머신을 만든다.
1974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레이싱에 참전하기 시작하며 당시 이 회사의 엔진은 이세상 물건이 아니었다. 700cc 배기량으로 90마력의 출력을 냈다.
사륜차에도 욕심을 냈다. 1967년 토요타와 합작으로 만든 2000GT의 생산을 맡았다.
이후 토요타와 고성능 엔진 개발 및 제조를 함께 하며 파트너십을 이어갔다.
1990년대에는 F1 머신의 엔진을 개발하여 이를 렉서스에 내장시켰다.
렉서스 LFA는 제로백 3.7초 최고속도 325km/h를 기록한다.
이 회사는 자체 컨셉카를 공개하며 점차 사륜차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있다.
고급 세단 뿐 아니라 1인용 퍼스널 모빌리티까지도 컨셉과 성능이 충분하다.
최근 발표한 이 회사의 바이크 탑승 로봇 실험 영상.
소리와 진동.
이것을 위한 파이프와 실린더.
대중화를 위한 전자 장비와 소재.
그것의 최종으로서 모터사이클과 자동차 회사로 가고 있는 이 회사는 야마하다.
야마하의 창업주인 야마하 도라쿠스는 "감동을 함께 만든다"는 기업이념을 가지고 있었으며
눈 짐작으로 오르간을 조율하다 혹평을 당한 뒤 음악이론과 조율의 철학으로 회사를 운영했다고 한다.
위 월페이퍼에서 야마하 모터사이클의 로고가 소리굽쇠인 것은 소리의 핵심인 '조율'을 강조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회사 운영과는 별개로. 조율. 즉 밸런싱을 강조한 이 기업이념은 지금 반도에 많은 것을 시사한다고 생각함.
지금 사회 문제들. 남녀갈등, 계층갈등, 소득갈등 등등..
어떻게 조율될 것이며 어떻게 조율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