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벽에 짱공하다 이런 글들이 보여서 한글자 적고자 합니다.
최저시급이 오르면 각종 재료회사들이 가격을 올려서 자영업자들이 비싼 가격에 물건을 공급받고 전체적으로 물가가 오른다는 의견을 피력하셨는데...
저희 장인어른 한국에만 공장 4개 운영하십니다.
삼성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장에 납품을 하는 제품을 생산하고 계십니다.
최저시급은 꾸준히 올랐습니다.
그렇다고 대기업에서 납품단가를 올려줬나요?
영업 및 납품 담당자님들 최저시급이 올랐으니 저희 납품단가 맞추기 힘듭니다 그러면 그쪽에서 뭐라고 하던가요?
제조업하시는 분들이라면 잘 아실겁니다.
최저 시급이 올라가면 최저시급으로 주는 월급만 올라가고 물건값은 안올라 갑니다.
그리고 최저시급이 올라가면 최하층만 이득봐요.
이 글을 보고 있을 대학생들, 맞벌이 혹은 가장으로써 최저시급이라도 벌어야 하는 부모님들, 최하층 국내외 노동자들...
연봉 2000넘어가는 분들 이상으로는 아무런 변화도 없어요.
또한 기본 대기업 제조업들하고는 상관이 없는 일이에요.
몇년전부터 최저 시급은 꾸준히 올랐고 대기업의 영업이득은 해마다 최대치를 갱신하고 있습니다.
최저시급이 올라서 물건값이 올랐다고 하면 그를 핑계로 대기업들이 판매가격을 올린 것 뿐입니다.
물론 중소기업 제조업체들은 타격을 볼겁니다.
말씀드린 바와 같이 납품단가가 안떨어지면 다행인 시점에서 최하층 노동자들의 월급만 올라가니까요.
모든 유통망과 상권을 쥐고있는 대기업은 아주 약간(?)의 피해를 단기간에 보게 되겠죠.
그러나 이 또한 손해보기 싫어서 판매가를 올려서 보전하거나 이를 계기로 더 큰 이득을 올릴 것입니다.
기업은 양심적이거나 도덕적이지 않습니다.
회사나 기업의 존재 자체가 이득을 위해 존재합니다.
아직도 1차원적인 뇌를 갖고 계시는 분들이 계신데...
최저 시급이 오르고 물가가 뛰었다면 여러분들의 돈이 대기업에 더 많이 빨리고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나라는 먹고 마시고 숨시고 자고 이동하고 등등 ... 모든 인간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를 대기업이 다 총괄합니다.
대중교통, 음료수, 주류, 담배, 식품, 건축... 그냥 다 에요...
아닌 것 있음 예를 들고 싶을 정도네요.
여러분이 나가서 그냥 1000원을 쓰더라도 그 돈 99%의 확율로 대기업 제품을 사는데 쓰실겁니다.
제발 생각 좀 하고... 판단 하시길...
정말 엽기도 엽기가 아니네요...
멍청한건지... 아니면 그냥 줘터지고 돈 강탈당하면서도 그게 좋은건지...
주저리 주저리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