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PM의 가수 겸 배우 옥택연(30) 상병은 1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미래 전투 수행체계 시연에 참여했다.
옥택연은 ‘워리어 플랫폼’을 착용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주로 육군 보병부대에 적용되는 워리어 플랫폼은 전투복, 전투화, 방탄복, 방탄헬멧, 수통, 조준경, 소총 등 33종 전투 피복과 전투 장비로 구성된다.
초보자가 사격해도 백발백중의 명중률을 기록할 수 있는 것은 새로 보급되는 조준경과 표적지시기, 확대경 등 사격 지원 전투 장비 때문이다.
육군은 지난 6월 아랍에미리트(UAE)로 떠난 아크 부대 14진에 처음으로 워리어 플랫폼을 적용했다. 육군은 올해 안에 1개 특전사 부대와 1대 보병대대에 워리어 플랫폼을 시범 적용한 뒤 2020년까지 특전사와 기계화보병사단, 특공여단, 특공연대, 수색대대 등에 보급하고, 2022년까지 모든 육군 부대에 적용할 계획이다.
옥택연은 소속사를 통해 “장병들과 동고동락하며 열심히 연습했다. 워리어 플랫폼을 국민에게 알리는 데 작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뜻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큰 영광이다. 남은 군 생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9월 입대해 육군 백마부대 신병교육대대에서 조교로 복무 중인 옥택연은 내년 6월 제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