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요즘 저 처럼 자기 이메일 주소로 니 이메일 해킹했고, 컴퓨터에 설치 된 웹캠으로 해피타임 사진을 찍었으니 비트코인 내놓으라는 협박. 이메일 스푸핑을 받으신분들이 여기 짱공에도 많을 듯 싶습니다. (참고로 내 컴퓨터에는 웹캠 없음... 게다가 이놈이 말하는 내 이메일 비번은 내가 15년 전에 사용하던 비번...ㅡㅡ;;;)
저도 처음 받아 봤을 때 당황해서 여기 저기 찾아봣는데 그냥 보이스 피싱 같은 낚시성 스팸메일이니 그냥 무시하고 해서 무시를 했는데....
처음 이메일을 열어본 뒤로 매일 두번씩 비슷한 협박메일이 계속 왔음... (캡쳐 이미지 이전에 온 협박 메일들은 삭제 했었음.)
거의 1주일동안 계속 오기에 검색해보니
환경설정에서 이렇게 체크해두면 자동으로 걸러진다고 해서 체크를 했다.
그런데도 계속 협박메일은 내 이메일 주소로 받은메일함으로 들어와서 이상함을 느끼던 중....
다른 것으로 인해 Windows 작업관리자로 들어갔는데...
(캡쳐한 이미지가 없어 다른 사이트에서 퍼온 이미지)
프로세스에서 timeout.exe 라는 파일이 계속 깜빡거리며 실행되었다가 꺼졌다가 실행되었다가 꺼졌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이게 뭐지... 라는 의문이 들었음! (평소 Windows 작업관리자에 자주 들어가기 때문에 평소 무슨 파일들이 실행 되는지 거의 알고 있음. 한동안 Windows 작업관리자로 들어가지 않았는데 이날 들어가보니 지금까지 본적 없는 timeout.exe라는 파일이 실행 되고 있었음.)
검색을 해봤는데 timeout.exe는 윈도우 system32 폴더에 존재하는 파일이라고 하는데...
쌔한 느낌에 계속 검색하다보니 어느 사이트에서 timeout.exe가 램섬웨어에 감염 되면 갑작스레 실행이 될 수 있다고 설명되어 있었음. (랜섬웨어라는 말에 부랴부랴 제거 방법 찾느라 사이트 주소를 복사 안했네요.)
아무리 찾아도 랜섬웨어 제거 방법을 찾기 힘들어 그냥 포맷을 했습니다.
그리고 결론은 포맷한지 2일이 지났는데 포맷 이후 한번도 비트코인 협박메일이 오지를 않네요....
아무래도 악성코드라던지 랜섬웨어라던지 그런 것이 제 컴퓨터에 깔리고서 자동적으로 이메일이 보내지고 있었던 듯 싶습니다.
제 글 보시고 본인 컴퓨터도 쌔하다는 느낌이 있으시면 확인하시고 포맷하시는 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