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빨간띠까지 배우고 그만 둠.
그놈에 좆같은 품새 하기 싫어서
암튼 오늘은 태권도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자
대한태권도협회에 때르면 태권도는
무려 고려시대부터 수련해 온 우리 민족 고유의 무술이다.
그 증거는 바로 '무용총 벽화'
둘이 마주보고 싸우려는 게 아주 시발 태권도랑 또옥같다 이거야!!
이 수박도가 바로 태권도의 원류라는 게 태권도협회의 주장이다.
그냥 둘이 마주보고 자세 잡으면 다 태권도인가 싶다.
애초에 수박은 제대로 전수된 무술이 아니다.
권법이라는 거 자체가 옛날엔 좆도 쓸모 없는 거였음.
전쟁 나가면 무기로 싸우잖아.
원래 중국무술도 무기술이 중심이고 권법은 그냥 무기 없을 때 쓰려고 익히는 거였음.
수박도 걍 놀이의 일종임.
아무튼간에 조선 정조 때 무예도보통지를 보면 권법이 나오는데 수박을 계승한 것으로 여겨진다.
한 번 보자.
암만 봐도 태권도랑 아무 상관 없어 보인다.
차라리 중국 무술과 더 비슷해 보이지 않냐?
태권도는 한반도의 전통 무술과는 아아무 상관 없다.
그럼 대체 태권도는 어디서 나온 거냐 하면
바로 가라데다.
짤은 최영의 옹인데 이 행님이 하시는 가라데 말고
가라데의 원류인 쇼토칸(송도관) 가라데가 그 원류다.
저 사진만 봐도 유사성을 알 수 있는데
본디 단이라는 개념 자체가 일본 무도에서 온거다.
정확히 말하면 유도에서 하던걸 가라데에서 모방한건데
가라데에서 파생된 태권도도 그대로 쓰게 된 거지.
태권도의 진짜 역사는 이렇다.
1944년 이후에 가라데를 수련하던 원로들(이원국, 황기, 노병직 등)과 중국무술 하던 원로들이 모여서 최홍희라는 양반을 주축으로 통합된 무술 단체를 만들려고 했고 그 때 만들어진 게 태권도다.
이것은 저 원로들의 증언으로도 알 수 있는 것이고 최홍희 본인도 송도관 가라테에서 시작됐음을 부정하지 않는다.
수련체계도 가라데와 같다고 보면 된다.
가라데에서 하는 카타가 태권도에서의 품새다.
송도관 가라데 카타 1장과 태권도 태극 1장을 비교해보자
그냥 똑같다.
발차기 기술도 많은 부분 가라데에서 가져왔고
거기에 태권도의 독자적인 발전이 더해졌다고 보면 된다.
즉 태권도가 전통 무술이라는 건 그냥 일본 무술에서 나왔어요 하면 사람들이 안 배울까봐 만들어낸 새빨간 구라라는 것이다.
암튼 뭐만하면 전통이라고 하는 건 한국 종특인 것 같다.
그렇다고 태권도가 한국 무술이 아니라는 건 아니다.
이미 가라데와는 다르게 독자적으로 발전한 부분이 많고
예를 들어 자장면도 따지고 보면 한국 음식 아니겠냐
걍 갑자기 태권도 구라쟁이들 생각 나서 적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