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엄마가 모유 수유 도중 아이가 자신의 젖을 물었다는 이유로 얼굴과 몸을 가위로 수십 군데나 찌른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12일 허밍턴포스트는 중국 장쑤성 동부 쉬저우에서 생후 8개월 된 샤오바오라는 이름의 남자 아기가 얼굴과 몸에 가위로 90군데나 찔린 뒤 무려 100바늘의 봉합 수술 후 기적적으로 살아났다고 보도했다.
이 아기는 재활용쓰레기를 판매해 생계를 유지하는 엄마와 삼촌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
삼촌 중 한 명이 뒷마당에 피범벅이 된 채로 누워있는 샤오바오를 발견해 병원으로 데려가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 엄마는 “모유 수유 도중 아기가 자신의 젖을 깨물어 가위로 찔렀다”고 진술했다.
이에 이웃들은 정부가 나서 아기를 데려가 보호해야 한다고 건의했지만 정부는 아기 엄마의 정신질환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이를 반대해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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