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국가교육회의가 수능시험을 폐지하고 대학을 추첨으로 진학하는 방안을 담은 연구보고서를 발간, 향후 정부 대입정책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국가교육회의가 모 대학 산학협력단에 의뢰, 최근 공개한 용역보고서(사진)에 따르면 새 대입제도 개편방안은 ▲수능시험 폐지, ▲고등학교 졸업자격고사 도입, ▲학생부 종합전형 확대, ▲대입 추첨전형제 등이 핵심이다.
◆ 수능 폐지 및 고교 졸업자격고사 실시 = 수능시험 폐지는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1년 이후를 기점으로 하고 있다. 2015교육과정 즉, 문?이과 융합교육과정이 온전히 적용되는 졸업생부터 현행 상대평가 등급형 수능시험 제도를 폐지한다는 것이다.
대신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했는지를 확인하는 졸업자격시험으로 수능을 대체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내놨다. 졸업자격시험은 말 그대로 일정 점수 이상을 획득하면 졸업자격이 주어지는 절대평가로 실시된다.
◆사회계층별 대입추첨제 전형 도입 = 수능을 자격고사로 전환하면서 이후 추진되는 방안이 ‘대입추첨전형제’이다. 졸업자격고사를 통과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추첨전형을 실시, 대학진학 기회를 주는 것이다.
다만 누구나 추첨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아니다. 정부가 사회 계층별 인구수를 기준으로 추첨 인원을 할당, 이들을 대상으로 ‘로또 뽑듯’ 추첨으로 원하는 대학에 들어갈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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