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을 10km로 주행 중에 공사 중인 맨홀에서 갑자기 사람 머리가 튀어나왔다"라며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골목길이고 작은 맨홀이라 있는 지도 몰랐고 공사 중 표시나 삼각대도 없었다. 블랙박스에는 아주 작게 나왔는데 제 시야에서 보이지도 않아 실제로 치기 전 까지 왜 쳤는지도 몰랐다. 비명이 들리고 나서야 놀라서 나갔다
이어 "(피해자가) 머리에 피도 났지만 다친 분은 의식도 있고 움직이실 수 있는 듯했다"며 "그리고 경찰이 왔다. 경찰 쪽에서는 있어서 안 될 일이지만 인사사고라서 벌점 25점 이상과 벌금이 나올 거라 한다. 또 대인접수 안 하면 형사상 고발될 거라고.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맨홀 점검 주의 표시판이나 사람이라도 나와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라며 "차도 바퀴가 밀려서 견적 몇십만원 나왔다. 이건 또 누구한테 보상받냐. 답답하다"라고 토로했다.
이 사고에 대해 한 변호사는 "기본적으로 운전자의 과실이 없는 사고다"라고 강조했다. 단 판사의 성향에 따라 차량 파손에 대해선 일부 과실을 물을 수 있으나 맨홀에서 사람이 나올 것을 예상할 수 없으므로 인사사고에 대해선 운전자의 과실이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