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있었던 일인데, 진짜 기가막힌 일이 있었습니다.

점심에 직원이랑 김치찌개 먹으러 김치찌개가게에 들렸습니다.

자리는 2인석 5자리, 4인석 2자리, 6인석 1자리 있었습니다.

대부분 직장인들이 많이 오는곳이라 6인석 자리는 5명 이상 방문하는 단체고객의 자리였습니다.

점심시간에는 매우 분비는 터라, 12시 이전에 미리가서 직원이랑 2인석 자리에 앉았고 점심식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60~70대 어르신이 들어오시더니, 6인석 자리 한가운데에 딱 앉으시더라고요. 

반찬은 셀프라서 자리를 앉기 전에 미리 오뎅이랑 김치를 듬북 퍼와 주문받는 직원이 오기 전에 드시고 있었습니다.

직원이 주문받으러 가면서, "어르신 여기는 6인석이라서 죄송하지만 2인석 자리로 이동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그러더니 어르신이 "내 돈주고 자리잡고 밥먹겠다는데, 무슨상관이냐!!"라고 버럭 화를 내시고 직원분과 옥신각신 하다가,

이 '미친 노인네'가 먹던 반찬에 침을 퉤퉤 뱉고선 그 그릇의 반찬을 셀프 반찬통에 부었습니다.

순간 직원이 "뭐 하는 짓이예요!"하며 제지 했지만, 이미 늦어버렸고 경찰에 신고한다고 하며 어르신을 잡으려 했지만,

어찌나 정정 하시던지....순식간에 도망치시더라고요....

그 후 직원이 손님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반찬이 없는 관계로 오늘은 손님은 더 안받더라고요.

살다살다 이런일은 처음이고 너무 기가 막혀서 이렇게 글로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