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불로 지지고 귀에 유황을 부어 듣지도 못하게 하였으며 양팔과 양다리를 자르고 코를 발라 뒤집어 버립니다.
이렇게 살지도 죽지도 못하게 된 척부인을 뒷간에 집어넣어 평생 똥오줌을 받아먹게 만듭니다.
여태후는 그녀를 인체(人?) 즉 '인간돼지'라고 불렀습니다.
며칠 후 여후는 자신의 아들 혜제를 불러 인간돼지 를 구경시켰습니다. 혜제는 보고 누구냐고 물었습니다. 한참 후에야 혜제는 그것이 척부인이라는 것을 알고 목 놓아 울었습니다.
이 때부터 혜제는 병으로 몸져 드러누워 1년 내내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혜제는 여태후에게 사람을 보내 말했습니다.
"이는 사람이 할 짓이 못 됩니다. 나는 어머니의 아들로써 천하를 다스릴 면목이 없게 되었습니다."
결국 아들 혜제는 이때의 충격으로 얼마 못살고 죽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