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개인적인 호기심으로 달력 유래 찾아봤었는데 

마침 아래 로마 게시글 보고 생각나서 정리해봄.

율리우스력 만들때 계산 잘해서 윤년 도입해놓고 이상하게 꼬아놓음.

로마에서 원래 Martius 뜻하는 March가 1월이었는데 

시저가 11월 1일에 오늘부터 율리우스력임.

그리고 율리우스력으론 오늘이 1월 1일이야 이래버림.

그래서 2달씩 이름이 다 밀려버림.

옥토퍼스인 문어 다리는 8개인데 October가 8월이 아니고 10월인 이유

마찬가지로 십진법도 Decimal 인데 December는 12월 되버리고 다 꼬였음.

근데 웃긴게 생각해보면 이름만 바뀐게 문제가 아니라

마지막달인 12월이 아니고 2월이 28일 인것도 이해되고,

봄이 1월이 아니라 3월부터 시작하는것도 이해됨.

그래서 시저가 왜 이렇게 바꿨는지 찾아봤는데 딱히 알아내지는 못했음.

이건 순전히 개인적인 뇌피셜인데 7이라는 숫자가 신화같은데 보면 

고대부터 유대, 그리스 지역에서는 의미있는 숫자이고 행운의 숫자였던거 같은데

자기 생일인 달을 Julius라고 부르면서 5월이 아니라 7월이고 싶었던게 아닌가 싶음.

그리고 또 이미지에 보다시피 시저 조카가 아우구스투스 황제로 등극하면서 달력 또 바꾸는데

또 자기 생일인 8월을 30일에서 31일로 바꿔버리고 

그러면서 자연스레 2월은 29일에서 28일로 바꿔버림.

하루 모자른게 마음에 안들어서 바꿨다는데

아마 시저랑 동급으로 보이고 싶었던게 아닌가 싶음.

결론은 율리우스력을 이따구로 만들어서 우리가 어려서 달력 계산할때

주먹쥐고 손가락 뼈 사이를 왔다갔다하면서 30일인지 31일인지 생각했어야 된다는 거임.

그게아니었으면 무조건 홀수달은 31일 짝수달은 30일 예외적으로 마지막 달만 29일 이었을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