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퇴근길 어두운 밤에 자전거 한대와 만났습니다. 자전거와 저는 2차선 도로중 2차로를 달리고 있었는데요.

이 길이 서울쪽으로 들어가는 길이기 때문에 퇴근길에는 차량 이동이 많은 곳입니다. 대신 인도쪽은 사람이동이 많지 않죠.

원래 자전거는 도로를 달려야 하는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달리는 자전거를 보고 있으니.

사람없는 인도쪽으로 좀 빠져주지 속으로 생각하며 따라갔네요. 그런데

앞에 가던 자전거가 1차로 쪽으로 훅 들어가면서 속도를 줄이더니 다시 우측으로 크게 돌면서 옆길로 빠져나가네요.

문제는 우측으로 나가는 자전거 측면쪽이 2차로를 달리던 제 입장에서는 시간이 정지된 느낌이었습니다. 

솔직히 그대로 밀어버릴뻔했습니다.. 급하게 핸들 틀고 브레이크 밟고 1차선으로 빠졌다가 다시 2차선으로 들어왔습니다.

속으로 오만 소리 다하며 속으로 삭히고.. 결과적으로 사고가 나지 않았다는 부분에 만족하며 집으로 돌아왔네요.

정말 세상에는 다양한 놈들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