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큰아버지, 큰어머니께서 아내를 많이 이뻐하십니다.
처음 큰아버지댁에 인사드리러 갔을 때, 인사드리고 짐을 놓고 바로 주방으로 뛰어가서 큰어머니 하시는 일을 자기가 하겠다고 하면 하늠 모습을 보시더니...
아니 어디서 저런 아가씨를 데려왔냐며 너 이 새끼 복도 많다고 하셨었죠.ㅎㅎㅎ
함께 주방에서 일한 큰어머니께서도 집안 일하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라며...
큰어머니께서는 특히 좋아해주시고 때되면 용돈도 보내주고 많이 이뻐라 해주십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큰어머니께서 큰 수술을 하시고 어제 퇴원을 하셨습니다.ㅠㅠ
입원 중에도 아내랑 자주 찾아뵙기는 했는데,
오늘은 짐을 바리바리 싸더니 큰아버지 댁에가서 어르신들 며 칠 드실 반찬이라도 만들어놓고 와야겠다며 갔네요.
반찬 만들어드리고 친정에서...ㅎㅎㅎ
하룻 밤 자고 오는 걸로..ㅎㅎㅎ
아이까지 데리고..ㅎㅎㅎ
갔습니다.
오늘 잠은...ㅎㅎㅎ
혼자서... 뭘.. ㅎㅎㅎ 할지...
이러는 제가 왠지 철없게 느껴지지만...
이게 몇 달만인지...ㅎㅎㅎ
큰어머니의 쾌유를 빌며...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