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음식 1위

순두부튀김 작성일 19.02.03 16: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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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 효과'로 불티나는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맛집 1위는


방송인 이영자가 지난해 한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을 추천한 이후 최근까지도 관련 음식들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3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 방영된 이후 이영자가 추천한 음식들의 인기가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가 송성호 매니저의 아침식사 메뉴로 추천한 서울 만남의광장 부산방면 ‘말죽거리 소고기국밥’의 경우 방송 전인 지난해 3월(18~20일 기준)에는 하루에 142그릇, 금액으로는 92만3000원어치가 팔렸다. 하지만 방송 5주차인 4월(21~22일)엔 그보다 9배 늘어난 1326그릇(861만9000원)으로 늘었고, 이달(20~22일) 들어서는 무려 방송 전보다 26배가 늘어난 3769그릇이 팔리고 있다. 금액으로 따지면 2449만9000원에 달한다. 

안성휴게소가 원조인 소세지와 떡 꼬치구이 ‘소떡소떡’의 경우 방송 전엔 하루에 66꼬치(23만1000원) 팔렸지만 방송 5주차엔 92배가 껑충 뛴 6077꼬치가 판매됐다. 판매금액은 약 2000만원에 달한다. 이달 들어서도 찾는 사람들이 많아서, 하루에 4492꼬치(1572만2000원)가 팔리고 있다. 이영자가 ‘갈비처럼 소세지와 떡을 같이 뜯어 먹어야 제맛을 느낄 수 있다’고 언급하며 소개했던 음식이다. 

 

이영자가 금강의 절경을 이유로 ‘휴게소의 세종대왕’이라고 극찬한 금강휴게소의 도리뱅뱅 정식도 마찬가지. 민물고기에 고추장 양념을 얹은 뒤 구운 음식인데, 방송 전엔 하루 평균 10그릇 남짓(12그릇·13만2000원)만 팔렸지만 방송 5주차엔 20배가 늘어난 242그릇(266만2000원)이 팔려나갔다. 최근에도 236그릇(259만6000원)이 팔리고 있어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설 연휴 이영자처럼 즐겨볼 만한 휴게소 맛집은 어디일까. ‘미쉐린 가이드’처럼 매년 한국도로공사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맛집을 선정하고 ‘EX-FOOD’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2019년 EX-FOOD의 경우 공사가 지난해 9~10월 전국 195개 휴게소 189개 품목을 대상으로 1차 전문가 평가를 진행했고, 이중 20개 음식이 최종적으로 뽑혔다. 

올해 1등상인 최우수상은 이영자씨가 추천한 서울 만남의 광장(부산방향)의 ‘말죽거리 소고기국밥’이 받게 됐다. 24시간 가마솥에서 우려낸 한우사골의 깊고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이라는 평을 들으며 올해의 휴게소 음식으로 꼽혔다. 

우수상은 죽암휴게소(부산방향)의 ‘보은대추 왕갈비탕’으로, 충북 보은 지역의 대추와 프리미엄 A급 송아지 왕갈비를 재료로 한 부드럽고 진한 갈비탕이다. 섬진강휴게소(부산방향)의 ‘옛날 김치찌개’도 우수상으로 함께 선정됐다. 숙성시킨 남도김치와 국내산 냉장 생고기로 끓인 음식이다. 협회장상으로는 망향휴게소(부산방향)의 ‘명품 닭개장’과 추풍령휴게소(서울방향)의 ‘석쇠 불고기’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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