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 게시물보니
장님이 코끼리 다리 만지고 코끼리는 기둥처럼 생겼다 말하는 것과 같아보여 덧붙입니다.
마치 1억 1천만원이 평균적인 미국 신입 간호사 연봉인것 처럼 글을 쓰셨는데...
아닙니다!! 평균적으로 그렇게 많이 받지 않습니다.
그리고 미국은 지역별로 병원 별로 임금 격차가 큽니다.
당연히 대형병원에서 주는 연봉이 더 쎄구요. 같은 대형병원이라도 지역에 따라 연봉 다릅니다.
게다가 개인이 연봉협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연봉다르구요.
<주별 평균 간호사 연봉>
그중 지역적 차이만 놓고 보면요.
같은 주라도 당연히 물가 비싼 대도시에서는 같은 계열의 같은 병원이라도
물가싼 소도시에 있는 병원보다 연봉 많이 줍니다.
당연히 실리콘벨리가 있는 샌프란 시스코지역은 미국에서도 물가 비싸기로 악명 높고
연봉도 다른 중소도시 비해 많이 주지요.
샌프란에서 1억 연봉 받는다고 다른 중소도시에서 연봉 5천 받는것보다 잘 사는게 아닙니다.
정작 필수 생활비 빼고 저금할 수 있는 돈은 중소도시 연봉 5천받는것 보다 적을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는 특히 다른주 보다 세금 더 많이 떼고요 고소득이니 추가로 더 떼가지요.
그리고 일단 생활비 자체가 다릅니다.
예를 들어 샌프란에서 1억 조금 넘게 받아도 2베드룸 기준 평균 월세 나가는것만 $4,650 입니다.
중소도시, 신시네티에서 5천 받고 월세 2베드룸 기준 $1,300 내는게 오히려 더 이익입니다.
월세 뿐만아니라 집값과 생활비도 샌프란은 넘사벽입니다.
즉 실리콘 벨리에서 1억 넘게 받는것이 단순 금액 자체만 보면 많이 받는것 처럼보이지만...
실제 생활비 지역물가 고려하면 절대 많이 받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먹고 살기 빠듯할 수도 있겠네요.
미국은 나라도 크고 지역마다 생활비격차도 천차만별이니...
단순 숫자상 연봉의 액수만 보고 한국보다 돈 많이 받네 적게 받네 이야기 하면 안됩니다.
결론적으로
샌프란에서 간호사 연봉 1억 이상 받아도 한국에서 그보다 적게 받는것 보다 결코 많이 받는것 아닙니다.
오히려 노동강도 지역물가대비 샌프란에서는 1억 넘게 줘도 간호사 노동력착취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