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알바추억 (와룡매니저) -3-

노력매니앙 작성일 19.04.30 14: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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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조 형님들은 굳건했던 우정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오전조 큰형님이 사비를 지출하여 술자리를 통해서 오전조를 하나로 뭉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오전조를 배신한 매니저는 그런 오전조를 해산시키고 싶었습니다.

 

알바생들을 관리해야하는 것이 주 업무인데 자신보다 나이 많은 오전조 형님들이 말을 들을리 없기에 불편한 존재들이기 때문이었지요.

 

그래서 눈을 돌린게 그 동안 불합리하게 힘든일만 했던 오후조(어린친구)였습니다.

 

 

 

 

매니저라는 직원의 권력으로 오후조를 밀어주기 시작했고 업무분담이 다시 되었습니다.

 

오전조 형님들은 그동안 편안하게 놀다가 먼지 투성이의 창고정리에 일을 맡아서 해야하자 당연히 불같이 난리를 쳤습니다.

 

 

매니저(계약직)+오후조 알바 VS 오전조 알바형님들(패거리)

 

 

본격적인 모함과 뒷담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신경전과 뒷담화가 심해지자 결국 멱살까지 잡는 상황이 오게 되었고....

 

오전조 형님들이 단합하여 단체로 그만두겠다는 강수를 두기 시작했습니다

 

 

자신들이 우르르 빠지며 매니저가 깨갱 할줄 알았던 모양입니다.

 

오후조 알바들은 신이 났죠. 오전조로 전부 올라갈 수 있는 기회였으니까요.

 

 

 

 

하지만 오전조형님들의 생각과는 달리 매니저는 그들이 나가기를 원했던 것이었고 알아서 나간다는 말에 

 

실장까지 보고를 올리고 나가라고 하자 오전조 형님들은 멘탈이 흔들리기 싲가했습니다.

 

 

오전조에서 일을 잃고 싶지 않았던 형들중에 매니저에게 붙는 사람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한 명, 두 명....

 

 

 

결국 모함과 뒷담화를 주장하던 가장 큰형님이 37살 형만 퇴사가 진행되었고 나머지 형님들은 매니저에 충실한 개가 되어 남게 되엇습니다.

 

 

오전조를 무너트리기 위해 같이 모함과 뒷담화를 가담했던 오후조 알바들을 위해 매니저는 오전조 오후조를 로테이션으로 돌려서 일을 할 수 있도록 근무형태를 변경했고

 

매니저로써 알바 통합을 성공적으로 끝냈습니다.

 

이때가 아직도 회상되는 토척세력을 와해시킨 지력이 와룡공명과 같다 하여 와룡매니저라는 별명이 생겼습니다.

 

 

차후 이야기 했지만 그때 오전조 알바형님들이 단체로 나갔다면 매니저 역시 타격이 있어서 매니저로써 자질을 인정 못받아 계약해지 당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듣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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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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