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돌이다.
나는 정지해 있다.
아주 천천히 나는 입속으로 눈을 집어넣는다.
그렇게 하면 놈이 내 입김을 볼 수 없게 된다.
나는 여유를 가지고, 놈이 가까이 올 때까지 기다린다.
내게는 단 한발의 총알이 있을 뿐이다.
나는 아주 조심스럽게 놈의 눈을 겨냥한다.
나는 떨지 않는다.
내게 두려움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