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미 앳 더 게이트

semiki 작성일 19.05.05 18: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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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돌이다.

나는 정지해 있다.

아주 천천히 나는 입속으로 눈을 집어넣는다.

그렇게 하면 놈이 내 입김을 볼 수 없게 된다.

나는 여유를 가지고, 놈이 가까이 올 때까지 기다린다.

내게는 단 한발의 총알이 있을 뿐이다.

나는 아주 조심스럽게 놈의 눈을 겨냥한다.

나는 떨지 않는다.

내게 두려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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