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은 수렁이 아닙니다.
혼돈은 사다리죠.
많은 이들이 그 사다리를 오르려다 실패하죠.
다시는 엄두도 못내고요.
추락하면서 꺾여버리니까요.
어떤 이는 사다리를 오를 기회를 얻었음에도 오르지 않죠.
왕국에 매달리고, 신들에게 매달리고, 사랑에 매달리죠.
사다리만이 현실입니다.
올라가는 것만이 전부입니다.
동기가 없는 사람은 의심을 사지 않지.
항상 너의 적을 기만해야 한단다.
정체를 숨기고, 목적도 숨기면
다음엔 무슨 짓을 할지 알 도리가 없지.
"그래서 뭘 원하세요?"
"모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