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의 비자금 (그것이 알고싶다)

하하하쏭 작성일 19.05.22 19: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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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 알고싶다 767회분

'고종 황제의 비자금은 어디로 갔는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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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대 초반,

일본의 내정간섭이 심해지자

고종은 내탕금(황실이 사용하는 재정)을 통해

비자금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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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년에100만마르크 정도의 금액을독일은행에 비자금을 만들게 되는데

현시가로 따져보면 약 500억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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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이 쓴 비자금의 용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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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사 보고서에 따르면

여러사람의 항일운동자금줄이라 

명확히 표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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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야사를 기록한 책이지만 한국야담사화에서도


독립운동가(우당 이회영 선생)에게 자금 하사
상하이임시정부 설립
밀사 파견을 기록했으며

그 외 도쿄보다 2년 일찍 전차 설립도 고종의 내탕금으로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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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년 고종황제는 폐위를 당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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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은 러시아에 이범진 영국에 이한우

미국에 헐버트를 파견하여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알리고자 하는데

이런 부분들도 전부고종 비자금,

즉 내탕금으로 해결하고자했습니다.

 

 

그래서헐버트에게 위 자금을

찾아와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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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머 헐버트(1863-1945)는조선 후기 한국 최초의 근대식 공립교육기관인

육영공원에서 외국어를 가르치던 선교사로,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 문명화의 선구자이자

독립운동가였습니다.

 

죽을때도 한국에 와서 죽었고

고향보다 한국에 묻히길 원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고종황제 비자금을 받아서 한국사람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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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된 영문인지, 헐버트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상하이에 있던비자금을 '나베시마'라는 인물이 빼내가버렸습니다.

 

 

그알 팀이 이 부분에 대해 자세히 조사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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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사건물이 철거되면서 도이치 뱅크에 자료가 없다는 점

2. 1923년, 독일이 전쟁 배상금으로 많은 화폐를 찍어내면서 화폐개혁을 통해 10억마르크가 1마르크로 변했다는 점

3. 상속채권과 같은 채권의 재산권행사는 30년이라는 점

4.1952년 독일채권회의가 열렸지만, 우리는 한국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참여하지 못하여 권리가 없다는 점

 

이런 저런 이유들을들어 손댈수가 없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럼, 일전에 50만 마르크를 빼간 일본에게서는 법적인 책임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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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베시마. 그는 이토 히로부미의 최측근 인사로써, 외교관으로 활동한 인물로, 통감부의 공을 크게사 후에 외무총감까지 지낸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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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감부래안을 살펴보면 '이토 히로부미'는 고종의 비자금 실체를 알고 고종의 명령서를 위조하여'덕화은행'의 돈을 인출해 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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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돈을 이완용 부자에게 주었습니다. 이것은 사인한 사람이 이윤용(이완용의 형)이라는 점에서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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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905년 을사조약이 무효라는 증거들이 하나둘씩 발견되면서, 일본에게 배상을 청구할 수도 있지만

1965년 일본과의 협상에서 청구권의 관한 부분의 포기를 선언하였기 때문에 국제법상으로도 불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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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이 독일에 보낸 서한 내용입니다

본인에게는 아직 2천만의 신민이 있습니다....

 

절박함이 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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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일본이열강들과의 조약을 맺으며 동맹관계를 형성해왔기 때문에실패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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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에 관해

서울대 역사학과 이태진 명예교수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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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학교 안창모 교수님의 의견.

 

출처 - 펨코

 

 

 

저 또한 고종에 대한 이미지가 무능한 왕으로 알고있었는데 이런 일이 있었군요.

어쩌면 친일파와 일제에 의해 왜곡된 이미지로 전해져오는 역사가 생각보다 더 많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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