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출처 : https://www1.president.go.kr/forums/81206
기사 내용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3342071&code=61121111
청원: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8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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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클럽에 축구한다고 차량에 태워 보낸 아이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축구클럽에 아이를 보냈습니다. 유난히 운전기사가 자주 바뀌어도, 지도하는 코치가 자꾸 바뀌어도, 학생들 관리가 전혀 안 되는 것 같아도, 축구를 배우는 게 아니라 동네 형이 놀아주는 것 같아도, 차를 타는 시간이 비합리적으로 길어도, 책임 묻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생명은 지켜줬어야죠. 3년전에 면허 따고 올해 1월에 제대해 초보운전인 24살 청년을 알바로 고용해 운전시키지는 말았어야죠. 늘 데려다 주는 사람이 일정치 않았으면 제대로 된 교통 보험이라도 들어났어야죠24살짜리한테 운전시키면서30살부터 적용되는 책임 보험이라니요
대한축구협회, 국회의원, 교육청, 연수구, 인천시, 경찰청은 어른이 잘못했다고 문상만 오시면 끝나는 것인가요? 일주일 동안 무엇을 바꾸셨습니까?
저희 아이는 가장 먼저 죽었다 했습니다 경황이 없는 중에 아이 사체를 사진 찍어두었는데, 허리와 배에 안전벨트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습니다. 끝까지 엄마말 잘 들었더라구요. 제 아들은 이미 죽었고 제가 무엇을 한다고 해도 살아나지 않는다는 걸 압니다. 그러나, 제가 가만히 있으면 이 시한폭탄을 제거하지 못할 것 같아 청와대에 묻습니다. 여전히 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이 현실을 모른 채 아이들을 노란차에 태우고 있으니까요. 미세먼지가 많고, 다들 바빠서 꼭 시간을 잡아야만 같이 뛰어 놀 수 있는 1학년이라 많은 부모들이 저처럼 실내 축구 학원에 아이들을 보낼 테니까요.
도대체 다음 희생자는 어떻게 막으실 건가요? 꼭 300명을 한꺼번에 잃을 때까지 기다리시겠습니까? 사교육1등 국가, 맞벌이 가정에서 유아부터 청소년을 태우고 매일 질주하는 노란차, 안전사고로 죽은 어린이들 지금까지 몇 명 이었습니까? 출산율 저하라면서 8년동안 잘 길러 놓은 아이 하나 지키지 못한 정부에 그 아이를 가슴에 묻고 울고 있는 세상에서 가장 원통하고 슬픈 엄마들이 묻습니다.
송도 축구클럽 어린이 노란차 교통 사고 피해 부모들은 어린 생명에 대한 안전대책, 근거법 마련에 대통령님을 비롯한 정부가 최우선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합니다.
세월호 관련해서도 학교 안전교육이나 배탈 때? 다른 부분에서 바뀐것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