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스노우볼

내일로또1등 작성일 19.05.30 1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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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릴로 프린치프.

 

세르비아의 가난한 우편부 아들로 태어났고 젊어서부터 운동권에 참여했다가 퇴학당함.

 

그 후 과격단체인 '검은 손' 에 들어감.

 

세르비아 독립을 주장하던 그는 당시 슈퍼 갑이었던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게 경고성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활동'을 개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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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땅한 타겟이 없어서 전전긍긍하던 차, 하필이면 지나가던 길에

 

군사훈련 참관을 위해 사라예보 역에 머물던 황태자와 황태자비가 눈에 들어왔고

 

총 두 발을 정확히 목줄기에 명중시켜 두 명을 암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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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에게 쓴 맛을 보여주면 다시는 세르비아에 얼씬대지 못하겠지! 라는 우매한 생각을 가지고 있던

 

그의 생각과는 반대로 이 사건은 안그래도 일촉즉발인 상황에서 발화점이 되면서 세계대전이 일어나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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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은 세르비아를 처참하게 짓밟아버리게 된다.

 

그리고 세계 1차대전의 스노우볼이 계속 굴러가면서 2차대전까지 번지게 된다.

 

이렇게 수천만명의 사상자와 수많은 자국민들을 지옥으로 보내버린 가브릴로는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20년형 감형' 을 선고받는다.

 

아이러니한 건 옥살이 중 전쟁이 일어난 건 알았지만 그게 자기 때문에 일어난 사건인지 몰랐다고 한다.

 

감옥에서 왕따를 당하고 정신과상담을 받던 중 너때문에 세계대전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인지하자,

 

뇌절이 오고 요절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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