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노빌 드라마 때문에 관심이 생겨서 게시글 눈팅하다 찾아봤습니다.
일단 방사능 단위 입니다.
(출처: 만듬)
(출처: 초록방사선,http://www.imagegreen.org/info3/index.html?sgubun=7)
유튜브에 사용하는 RADCOUNTER DC-100, DC-200 이라는 장비가 마이크로시버트(μ)를 사용하고 있죠.
뢴드겐(R)은 체르노빌 드라마 보면서 들어봤지만 시버트 빼고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시버트만 가지고 얘기하겠습니다.
요즘 자주 올라오는 유튜브 짤들에 원본을 찾아보니까 "消えない夜 (kienaiyoru☆)" 유튜버입니다.
제가 다룰 영상은 2019년 06월 19일날 업로드하고 측정은 06월 15일날 한 영상입니다.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l9Cb3uF22LY)
이렇게 삼각대를 사용해서 측정했더군요. 삼각대 맨 위부터 1m, 50cm, 3cm로 나눠서 측정.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l9Cb3uF22LY)
1m 측정값입니다. 약 1.5 마이크로시버트(μ) 입니다.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l9Cb3uF22LY)
50cm, 약 2.3마이크로시버트(μ)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l9Cb3uF22LY)
3cm, 약 3.5마이크로시버트(μ)
이걸 측정한 위치는 유튜버가 노트에 남겼습니다.(파파고 번역)
"도치기현 나스시오바라시 나스노가하라공원
계측 날 2019년 6월 15일
계측에 소요된 시간 약 15시간
이동 거리 500.5km
이동 비용 4530엔
두 다리가 많이 아팠지만
비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계측을 갔어요.
지금은 후쿠시마현 나카도리의 공원보다 심한 오염이 남아있습니다."
구글 맵으로 어디인지 찾아보니까 후쿠시마 제2 원자력 발전소와 111km 떨어진 공원이네요.
이 수치를 일본에 사는 사람으로 가정하고 계산해봤습니다.
땅 바로 위 수치인 3.5 마이크로시버트(μ)를 6시간씩 240일 동안 흡수한다고 가정하고
(출처: 만듬)
하루 6시간, 한달은 4주(주중5일만)로 생각하고 계산하면
연간(240일) 5.04 미리시버트를 흡수하네요.
(위에 계산이 잘못되었습니다. 측정장치가 시간당 마이크로씨버트입니다)
(이미지 수정하기 귀차나서.... 오른쪽 계산은 틀린거지만 왼쪽 시버트 단위는 정상입니다)
(한달 = 4주(5일씩) -> 1년 = 240일)
이 양이 피폭 수준에 어떠한 정도인지도 찾아봤습니다.
(출처: 질병관리본부, http://www.cdc.go.kr/CDC/mobile/CdcKrContentView.jsp?cid=21128&menuIds=HOME001-MNU1130-MNU1062-MNU1063)
(출처: 초록방사선,http://www.imagegreen.org/info3/index.html?sgubun=7)
제가 이해할 수 있는건 일반인은 연간 1미리시버트까지 허용이고, 조건부로 50미리시버트까지 허용인거 같습니다.
(좀 더 전문분야를 알고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이런 피폭 허용량 조건에 5배 정도인 연간(240일) 5.04 미리시버트를 흡수한다고 하면 생각보다 위험한거 같습니다.
여기서 잠시 서울과 비교해보겠습니다.
서울 방사선은 네이버(제공: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여기 단위는 나노시버트(N)/h 네요. 132나노시버트(N)는 0.132마이크로시버트(μ) 입니다.
하루에 약 3.168마이크로시버트(μ) 방사선 수치네요.
여기까지 자료만 보면 지금 일본 방사능량은 상당히 비정상적이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전으로부터 유튜버가 측정한 장소는 약 111km 정도만 떨어져 있는 조심해야하는 지역입니다.
그래서 좀 더 지도를 이용해서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일본 외교부는 후쿠시마 원전 반경 30km 금지라고 했습니다.
분홍색 부분이 출입금지 지역이구요.
그래서 유튜버가 측정한 위치자료 일본 방사능 지도를 찾아봤습니다.
이 지도는 2018년 11월 15일까지의 자료입니다.
(출처: https://ramap.jmc.or.jp/map/#lat=37.13226448399584&lon=140.38075272321728&z=10&b=std&t=air&s=0,0,0,0&c=zone,largezone,20171116_dr)
자료를 보면 단위가 마이크로시버트(μ)/h 인데 이렇게 되면
측정한 값이랑 이 지도에서 알려주는 값이 좀 상이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저 측정장소인 도치기현 나스시오바라시쪽에 시민분들이 사는지, 강제 피난한 곳인지는 잘 모르지만
주변 100km 지역에서는 제가 계산한 연간 5.04미리시버트(M)보단 상당히 적게 흡수하겠지만
방사능은 충분히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원전에서 약 300km 떨어진 도쿄에서도 비가 올때나 후쿠시마 산 음식을 먹으면 당장은 아니지만
미래에 암 걸릴 확률이 높을 것 같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여행하는 분들은 300km이상 떨어진 곳으로만 다니면서
먹을거랑 비오는거 좀 조심하면 엄청 걱정할 건 없을거 같네요.
갑자기 궁금해져서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전문가 분들이 계시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