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기간 산업이 부재하고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탈리아를 먹여살릴 대기업이 거의 없고 국민 대부분은 서비스업, 자영업에 종사합니다.
제조업이 매우 약하고 그마마 관광 수입으로 국가 명줄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민 개개인의 생산성도 낮습니다. 기업이 진출하지도, 국민들이 해외로 나가서 취업하려 하지도 않습니다. 힘들게 돈 벌지 않아도 관광 명소에서 가이드 하거나, 가게 하나 내면 어떻게 먹고 살 수 있으니까요.
게다가 서유럽에서 가장 수준 낮은 치안과 정치는 악명이 높고 사회 인프라가 매우 저열합니다.
이 와중에 정치인들은 국민들의 불안을 낮추기 위해 지난 몇년간 매우 지출이 큰 포퓰리즘을 시행해왔습니다. 큰 폭의 재정적자는 EU와도 마찰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마피아의 정치 개입도 심각합니다. 양심있고 소신있는 정치인은 제거되곤 했습니다.
사실 언제 망해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국가 근간이 흔들리고 있는데 그나마 관광업 덕분에 겨우 목숨 부지하고 있다고 봐도 됩니다.
작금의 이탈리아는 혁명이라도 일어나지 않는한 답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