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팬들 안중에도 없는 호날두, 신나하며 "집에 와 기분 좋아"
기사입력 2019.07.27. 오후 09:32 최종수정 2019.07.27. 오후 10:16 기사원문화나요 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700https://imgsports.pstatic.net/images/2019/pc/common/sp_jun_v19.png");background-repeat:no-repeat;width:19px;height:19px;margin:-2px 6px 2px 0px;vertical-align:middle;">댓글수586https://imgsports.pstatic.net/images/2019/pc/common/sp_jun_v19.png");background-repeat:no-repeat;width:21px;height:19px;margin:5px 0px 0px 8px;vertical-align:top;">글꼴 본문 텍스트 한단계 확대 본문 텍스트 한단계 축소 본문 프린트26일 호날두의 모습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최악의 노쇼(NO SHOW) 사태가 벌어졌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는 평온했다.
지난 26일 호날두 노쇼 사태가 벌어졌다. 호날두는 방한해 팬 사인회, 팬 미팅, 경기 45분 출전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호날두는 팬 사인회와 팬 미팅을 거부했고 경기에도 나서지 않았다. 이동 중 찌푸린 표정은 덤이었다. 이에 경기 후 팬들의 분노가 극에 달한 상황이다.
행사 주최 사인 더 페스타는 27일 더 페스타는 "우선 주최사인 저희 더페스타와 유벤투스 간에 체결된 계약서에는 호날두 선수가 최소 45분이상 출전하는 것이 정확히 명시되어 있음을 확실히 말씀드립니다. 출전할 수 없는 예외 조항은 단지 본 경기를 위한 워밍업시 부상을 당하거나, 본 경기 중 부상을 당하여 45분을 못 채울 경우로 제한되어 있었습니다"라고 폭로하며 귀책 사유가 유벤투스와 호날두 측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호날두가 SNS를 재개했다. 호날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집에 와 기분이 너무 좋아"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을 게재했다. 동영상 안의 호날두는 행복한 표정 그 자체로, 방한 때의 무표정과는 상반되는 모습을 보였다.
귀책 사유가 호날두에게 있든, 더 페스타 측에 있든, 유벤투스 측에 있든 상처 입은 팬들에 대한 언급은 일언반구도 없었다. 3일 전 중국 방문 후 호날두가 SNS를 통해 "중국 팬들을 만나게 돼 행복했습니다"라며 SNS 활동을 했던 것과는 대조되는 부분이다.
한국 팬들에 대한 언급 없이 신나하는 27일 호날두
상처를 입은 한국 팬들에게는 아무런 이야기가 없는 호날두. 한국의 호날두 팬들의 가슴만 아파지고 있다.
뭐..? 부상땜시 못 뛰었다더니..런닝은 잘만 쳐 뛰네?
사과는 못 할 망정..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