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444&aid=0000001267
연구 결과 반려동물과 접촉 직후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의 수치 크게 떨어져
반려동물 주인이라면 누구나 잘 아는 사실을 새 연구 결과가 확인해줬다. 사랑하는 동물을 쓰다듬는 행동이 스트레스 수준을 낮춰준다는 사실 말이다. 동료 검토로 검증되는 미국교육학회 회보 ‘AERA 오픈’에 발표된 이 논문은 현실 환경에서 반려동물에게 애정을 표현하는 것과 스트레스 수준 감소 사이의 연관성을 과학적으로 조사한 첫 연구 결과다.
워싱턴주립대학 연구팀은 미국 내 여러 대학에서 운영 중인 ‘반려동물과 함께 스트레스 날려 보내기’ 프로그램의 효과를 평가했다. 기말시험 등으로 중압감이 심한 기간에 대학생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돕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논문의 공동 저자인 패트리셔 펜드리 인간개발학과 교수는 워싱턴주립대학의 온라인 매체 인사이더에 이렇게 설명했다. “우리는 학생들이 동물과 상호작용을 즐기며, 그런 상호작용이 좀 더 긍정적인 정서를 경험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잘 안다. 우리가 확인하고자 했던 것은 그런 상호작용이 덜 주관적인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지였다. 연구 결과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호르몬의 감소가 장기적으로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중요한 혜택을 줄 수 있어 매우 흥미로는 연구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