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리는 미국 독립 전쟁 시절 대륙군(독립군) 측의 장군이다.
제법 유능하고 호전적인 장군이었으나, 조지 워싱턴에 밀려 만년 2인자 신세였고
그 때문인지 수시로 워싱턴을 모욕하고 그와 충돌했다.
몬머스 전투에서 거하게 트롤링을 시전한 리는 (작전과 정 반대로 적전후퇴했다.)
격분한 워싱턴에게 당시로선 폭언에 가까운 말("빌어먹을 겁쟁이 같으니! 당신은 아무것도 안 했잖소!")을 들었고,
곧 명령 불복종 및 적전퇴각 혐의로 군사재판에 회부되었다.
유죄 판결로 정직 1년 형을 선고받은 리는 그후로도 계속 워싱턴을 비하하여 어그로를 끌었다.
이는 워싱턴을 존경하던 군인들의 분노를 사기에 충분했다.
존 로렌스 중령은 워싱턴을 음해하는 리를 응징하기 위해 리에게 결투를 신청했다.
1778년 12월 23일,
에반 에드워드 소령과 알렉산더 해밀턴 중령(그 초대 재무장관 맞다.)의 입회 하에
두 장교의 결투가 벌어졌다.
이 결투에서 부상을 입은 리는 '워싱턴 장군을 존경'한다고 공식 선언하는 것으로 사태를 마무리했다.
퇴역한 리는 1782년 10월 열병으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