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 출신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25세.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반 경 성남시 수정구의 한 주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우울증이 심한 여동생이 집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다.
전날 저녁 설리와 마지막 통화 이후 연락이 닿지 않자 집에 방문한 매니저가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리는 하루 전인 지난 13일 "고백 받았다"는 글과 함께 한 브랜드에서 보낸 선물을 인증하며 발랄한 근황을 전하기도 했던 터라 이같은 소식에 팬들의 충격이 큰 상태다.
올해 25살인 설리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서 출생해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를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SM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걸그룹 f(x)로 2009년 데뷔해 2015년까지 활동하다 탈퇴했다.이후 영화 '리얼',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 특별 출연, JTBC2 '악플의 밤' MC로 나서는 등 활약해왔다.
설리는 2016년 한 차례 극단적 시도를 했다는 루머 때문에 곤혹을 치룬 바 있다. 소속사는 이 루머에 대해 부인했다.
이후에도 다양한 논란으로 입방아에 올랐다. 로리타 풍의 사진을 전문으로 찍는 작가에게 연락해 모델이 되기도 했다.
특히 인스타그램에 노브라로 촬영한 사진을 올려 이슈가 됐다. '악플의 밤'에 출연해 "노브라는 자연스럽고 예쁘다고 생각한다"며 "개인의 자유"라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