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리스', '히트텍' 등 메가 아이템이 등장하면서 일부 유니클로 매장이 다시 북적이기 시작했다.
신상품 출시와 맞물려 진행된 대대적인 할인행사도 영향을 줬다.
15일 오후 1시쯤 서울시내 유니클로 매장 2곳은 점심시간을 맞아 방문한 고객들로 붐볐다.
광화문디타워점의 경우 1층에만 30명 가까운 고객이 쇼핑에 한창이었다. 4곳의 피팅룸은 모두 차있어 2명의 고객이 줄을 서기도 했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절정에 이르렀던 지난 7~8월, 고객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눈에 띄게 한산했던 매장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매장 직원은 최근 들어 고객이 늘었는지 묻자 "본사 지침상 말할 수 없다"며 답을 피했다.
같은시각 잠실 롯데월드몰점의 풍경도 비슷했다. 쇼핑에 나선 한 중년 부부는 "세일 소식을 듣고 방문했다"며
"매년 온가족이 히트텍을 사입었는데 올해 제품도 둘러보려 한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매장과 마찬가지로 온라인스토어 방문 고객 역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플러피얀 후리스 풀짚재킷' 등 제품은 주요 사이즈가 품절된 상태다.
이를 두고 일본제품 불매운동 탓에 오프라인 매장은 이용하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유니클로 등 일본제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샤이 재팬', '샤이 유니클로'란 말도 생겼다.
실제 매출 변화는 어떨까. 유니클로 매출은 지난 7월 70% 넘게 급감하기도 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회복 여부를 묻는 말에 "공개할 수는 없으나 후리스 25주년을 기념해 디자인이 다양해지고
겨울 신상품이 대거 출시되면서 반응이 좋다"고 했다.
불매운동에도 유니클로는 지난 8~9월 3곳의 신규 매장을 잇따라 열고 마케팅 활동도 활발히 펴고 있다.
또 17일까지 베스트셀러 제품을 최대 반값에 판매하는 등 큰폭의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후리스, 히트텍, 경량패딩 등이 출시되는 가을, 겨울은 유니클로 일년 장사를 좌우하는 시기여서
부쩍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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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다가 왜갑자기 이래 ㅠㅠ 일본은 태풍대란에도 한국제품빼고는 다 완품되었다는데...
왜우린 이런 하찮은거에 무너지냐고,,.,
물론, 사고 안사고는 자유지만 짜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