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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하지 못한 이유..

상폐녀 작성일 19.10.25 17:56:57
댓글 17조회 8,832추천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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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한켠이 따뜻해지네요 ..

 

상폐녀의 최근 게시물
  • guirun19.10.25 22:14:13댓글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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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딩때 밤에 혼자 만화방에 책 반납하러 쓰레빠 찍찍 끌고 가는데 골목길에 웬 여자가 쭈구려서 울고 있길래 자세히 봤더니 예전에 얼굴 몇번 보고 인사 몇번 했던 애여서 그냥 가긴 뭣하고 걍 나도 옆에서 쭈구려 앉음...
    그랬더니 걔가 울다말고 쳐다보길래 걍 나 신경쓰지말고 너 하던거 마저하라 했더니 한참 앉아서 울더라.. 그리고 어느정도 진정된듯 해서 근처 트럭에서 파는 우동 같이 먹고 집에까지 데려다줌
    며칠후에 걔한테 연락이 와서 만났는데 그 친구가 왈~ IMF때문에 집이 갑자기 망해서 그 달 하숙비를 못냈더니 주인이 다른 친구들 보는 앞에서 하숙비 달라고하다못해 집에 전화해서 엄마한테도 돈 빨리 보내라고 했다함... 그게 너무 서럽고 부모한테 미안하고 자기가 가족에게 짐되는거 같아서 차라리 죽는게 낫겠다고 무작정 나왔다가 거기 앉아서 울고 있었다고 함... 근데 그때??옆에 있어주고 집에 데려다 줘서 고마웠다고... 그리고 그때 먹었던 우동이 그렇게 맛있어서 못죽겠더라고 말하며 정말 고마웠다고 말하고는....
    지 남자친구 만나러 가야된다더라~ 그 샤앙녀언!!!!
  • 0
    사실은 길을막아서 추월을 못한...
  • 캔디봉19.10.25 17:59:0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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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쟈철에서 뭉클했잖아욥
  • 손흥민19.10.25 18:38:1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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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쟈철?
  • narim19.10.25 18:00:2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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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해서 추천
  • 은하최강한량19.10.25 18:01:2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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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은 길을막아서 추월을 못한...
  • 유출19.10.25 18:28:2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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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씨 감성파괴범아
  • 필립_말로우19.10.25 18:13:1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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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저씨: '아놔 밑에 뭐 있는줄 알았자나 낚였네;;
  • 나라무리19.10.25 18:39:4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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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스벌 유튜브로 생중계해서 구독자좀 늘려볼랬는데,,,,"
  • 슈돌19.10.25 18:56:3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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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저씨 : 한강 다이빙하는 거 실시간으로 보나 했는데 눈치 깠네 ㅅㅂ
  • 바페네말19.10.25 19:48:0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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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싸람들이 감동 다 파괴 하네 ㅋㅋ
  • guirun19.10.25 22:14:1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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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딩때 밤에 혼자 만화방에 책 반납하러 쓰레빠 찍찍 끌고 가는데 골목길에 웬 여자가 쭈구려서 울고 있길래 자세히 봤더니 예전에 얼굴 몇번 보고 인사 몇번 했던 애여서 그냥 가긴 뭣하고 걍 나도 옆에서 쭈구려 앉음...
    그랬더니 걔가 울다말고 쳐다보길래 걍 나 신경쓰지말고 너 하던거 마저하라 했더니 한참 앉아서 울더라.. 그리고 어느정도 진정된듯 해서 근처 트럭에서 파는 우동 같이 먹고 집에까지 데려다줌
    며칠후에 걔한테 연락이 와서 만났는데 그 친구가 왈~ IMF때문에 집이 갑자기 망해서 그 달 하숙비를 못냈더니 주인이 다른 친구들 보는 앞에서 하숙비 달라고하다못해 집에 전화해서 엄마한테도 돈 빨리 보내라고 했다함... 그게 너무 서럽고 부모한테 미안하고 자기가 가족에게 짐되는거 같아서 차라리 죽는게 낫겠다고 무작정 나왔다가 거기 앉아서 울고 있었다고 함... 근데 그때??옆에 있어주고 집에 데려다 줘서 고마웠다고... 그리고 그때 먹었던 우동이 그렇게 맛있어서 못죽겠더라고 말하며 정말 고마웠다고 말하고는....
    지 남자친구 만나러 가야된다더라~ 그 샤앙녀언!!!!
  • 상폐녀19.10.25 23:22:0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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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군은 추천 ㅋ
  • 드니드니19.10.25 23:33:3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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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마포대교에서
    완전히 죽을 생각까지는 아니었는데..
    비참하고 죽고싶은 마음으로
    그냥 떨어지면 어쩔까.. 차가울까.. 아플까.. 그냥 아무 것도 모르고 의식을 잃지 않을까?
    이런 되도않은 공상 하면서
    난간 앞에 왔다갔다 천천히 서성거렸던 적이 있었는데..
    어째 그날따라 회전형 cctv가 날 따라다니고..
    해상구조대 빨간보트가 자꾸 내 아래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떠나질 않고 날 올려다 보길래...
    지금 내가 여러 사람 많이 고생시키고 있구나.. 싶었음.
    미안스러워서 그냥 접고 집에 왔었음...
  • 최에녹19.10.26 00:54:4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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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살고위험군 지수 100점 만점에 50점이면 상위2%

    4년전 94점나옴 아직 살아있기에 이 글을 봅니다
  • 용요용19.10.26 08:57:2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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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이말처럼하려면 키가 최소한 2M는 되야하지않나???? 난간위에다 이것저것 달아놔서 난 그냥 서면 머리만 난간위로 올라가던데...
  • 영구씨네짱19.10.26 10:36:5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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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ㅊㅊ
  • 굿포맨19.10.26 11:10:5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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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집은 진짜 막장드라마 수준임
    아비라는인간은 성공한사업가랍시고 맨날 밖으로 놀러다니고 술처먹고 술집여자끼고 놀다가 질리면 이여자저여자 바람펴대다가
    엄마가 받은 새벽에 온전화가 바람핀 미친뇬들이 내가 마누란데 너 뭐냐고 ㅈㄹ하는 전화받고 세상무너진 표정의 엄마 보며 자랐음
    아비라는 인간이 바람피다 내눈에걸린것만 5번이니
    그냥 발정난멍멍이같은 아비에 자식핑계대며 독기로 자리지키는 엄마..
    결국 나 고1쯤 욕심부리다 재산 거진다 들어먹고 아비는 사기로 구속되고 그걸또 뒷바라지하는 엄마..

    고2에 사춘기가 오면서 그냥 내피가 그인간께 섞였다는거부터가 혐오스러웠음
    스스로가 혐오되다보니 자살생각만 나더이다.
    결국 12층 아파트 난간밖에 매달려서 뛰기전에 하늘보는데
    하늘에 떠있는 구름이 어찌나 예쁘던지
    한참을 바라보다가 막상 뛰려니
    존~~~나 높은거임.. 와... 이건 진짜 용기가 필요했음...
    순간 ㅈ같은감정일땐 그런거없었는데 구름보다 ㅈ같은감정이좀 풀리니 쉽지않더이다.
    그렇게 30분정도있었나?
    와... 이걸 뛰어내릴용기면 그냥 내꼴리는대로 살겠다는 용기가 더 쉽겠다 싶더이다.
    그래서 바로 공부 때려치고 하고싶은거하며 딱30살까지 ㅈㄴ 행복하게살았음

    근데 지금은 아비라는 인간이 누나랑 엄마이름으로 빚내고 보증세워놔서
    그거 엄마랑 같이 매달 400씩 갚고있음..
    그인간은 또 바람나서(식당아줌마) 거기 눌러붙어있고
    엄마한테 제발 그인간이랑 연끊고 우리끼리 열심히 살자하는데
    그인간이 빚갚아줄거라 믿는 엄마한테
    속으로 ㅁ친년이라고 하며 어찌저찌 살고있음...
  • 너른나래21.02.09 11:56:4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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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에서 딱 보고 있으면 자살하기 좀 그렇지 ㅋㅋㅋ
    그 아저씨가 사람 하나 살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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