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주류샵에 가면 자주 보이는 박스들이다.
한국사람이라면 저 박스 안에 와인병이 담겨져있을거라 상상하는게 대부분
저 박스를 열면 삐까뻔적한 은색 봉투에 와인이 빵빵하게 차있다.
저 검은색 노즐을 누르면 와인이 쪼르르르 나오는 형식.
물론 우리 캥거루국 시민들은 저 와인을 우아하게 글라스에 담아 마시지 않는다.
그럼 이걸 어떻게 마시느냐?
빨랫줄에 열매 매달듯 집게로 매달아놓는다.
그리고 입에 들이붓는다.
오늘도 유쾌한 캥거루국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