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입구역 9번출구 앞에서 재한 홍콩인 100여명과 한국인 활동가들이 홍콩 민주화 시위를 벌였다.
이를 본 중국인들 수십여명이 중국 국가를 부르고, 스마트폰으로 오성홍기를 띄우며 시위를 방해해
험악한 분위기가 벌어졌다. 시위에 참석한 홍콩인의 마스크를 중국인이 강제로 벗기는 등의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다.
현장에 있던 중국인 A씨는 "한국인이 너무 관여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고, B씨는 눈물을 흘리며
"홍콩은 중국의 일부다. 지금 이 상황이 너무 슬프다. 중국을 분열하려는 의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