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버릇 고치려다 그만…기괴한 '애착 인형'에 중독된 아기
네이버뉴스 펌
기괴한 '애착 인형'에 중독된 아이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5일,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은 영국 선덜랜드에 사는 22살 일라니 클라크 씨와 생후 14개월 아들 해리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해리에게는 잠들기 전에 하는 한 가지 버릇이 있었습니다. 바로 엄마 머리카락을 뱅뱅 돌리고 만지는 겁니다.
하지만 이 버릇 때문에 일라니 씨는 매번 해리가 잠들 때마다 시달려야 했습니다.
남편도 머리카락이 없어 도와줄 수 없었습니다.
이에 일라니 씨는 지역 페이스북 페이지에 도움을 요청했고, 한 미용사 준비생에게 자신의 머리 색깔과 길이가 비슷한 마네킹 얼굴을 건네받았습니다.
놀랍게도 해리는 마네킹을 보자마자 급속도로 정을 붙였습니다. 심지어 '바바'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어딜 가나 들고 다니더니, 바바가 옆에 없으면 밥 먹기를 거부하는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일라니 씨는 "하루는 잠자는 해리에게 뽀뽀하러 들어갔다가 바바 머리에 입을 맞춘 적도 있다"며 "충격받아서 30분 동안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결국 일라니 씨는 최근 아들과 이 '애착 인형'을 떼어놓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는 "바바를 갖고 다니지 못하게 했더니 울고 소리 지르고 난리가 났다"며 "그래도 이제 다른 데로 관심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조금씩 고쳐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남편도 머리카락이 없어 도와줄 수 없었습니다.
남편도 머리카락이 없어 도와줄 수 없었습니다.
남편도 머리카락이 없어 도와줄 수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