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태사자는 김희선이 그룹명을 지었다는 말에 고개를 가로저으며 "(김희선과) 같은 사무실이었다. 김희선이 톱 배우다 보니까 전략을 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대표님이 '삼국지' 게임에 광이였다. 오십견에 걸릴 정도로 광적이었다"고 덧붙이며 그룹명이 태사자가 된 배경을 전했다.
멤버들은 태사자라는 그룹명을 듣고 어땠는지 묻자 "너무 싫었다"고 입을 모았다. 당시 H.O.T., god 등 영어로 된 멋진 이름의 그룹들이 활동하던 시절이었기에 태사자로 활동하면 망할 거라 생각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또 태사자는 김희선이 그룹명을 만들지는 않았지만 실제로 절친한 사이었다고 밝혔다. 태사자는 당시 최고의 스타였던 김희선이 데뷔곡 '도'의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해준 사실을 알리며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