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고는 이러한 내용의 '의학계열 진학 억제방안'을 오늘(2일) 발표했습니다.
서울과학고는 영재교육법에 따라 과학·기술 인재를 키우고자 설립된 영재학교입니다.
기존에도 서울과학고는 의대에 지원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반납받고 교사 추천서를 써주지 않는 등 의대 진학을 억제해왔습니다.
하지만 의학계열에 진학한 졸업생이 2017년 28명, 2018년 26명, 2019년 30명 등 해마다 전체의 2% 안팎으로 나왔습니다.
서울과학고 측은 "신입생 모집요강에 '의학계열 대학에 지원하면 불이익이 있다'고 명시해뒀다"면서 "학생들 모두 의대 지원 시 불이익이 있다는 점을 알고 입학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의대 진학 시 교육비 환수는 고등학교 3학년 때 대학 입시에서 의대에 지원한 경우에만 적용되며, 졸업 후 재수 등을 통해 의대에 지원하면 교육비를 환수하지 않습니다.
서울과학고는 또 '지역인재 우선선발' 인원도 현재 지역별 1명 이내에서 2021학년도부터는 지역별 2명 이내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지역인재 우선선발은 총 3단계 전형 중 2단계까지 통과한 학생 가운데 각 지역에서 우수하다고 평가받은 학생을 우선적으로 뽑는 제도입니다.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