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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을 중심으로 구성된 페미니스트 단체 유니브페미가 지난 9월30일~11월22일 서울 4년제 43개 대학의 성평등 관련 23개 제도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3일 공개했다. 유니브페미는 이번주 자체 페이스북에서 조사 결과를 분야별로 나눠 공개한다.
23개 조사 항목에는 ▲대학 내 성희롱·성폭력 전담기구의 지위 ▲관련 예산 ▲전문 상담인력 수준 ▲반 성폭력 학칙 및 관련 규정 유무 ▲사건 처리 과정에서의 학생 참여 보장 여부 ▲전임교수 중 여성 비율 ▲교원·직원·재학생 성폭력 예방교육 이수율 ▲여성학 강좌 개설 여부 ▲강의평가 시 성인지감수성 항목 유무 ▲필수 정규교과목으로서 인권·젠더 강좌 개설 여부 ▲월경공결제 도입 여부 ▲성중립 화장실 설치 여부 등이 포함됐다.
조사 결과 23개 항목을 모두 충족하는 대학은 없었다. 23점을 만점으로 보면 43개 대학 평균은 9.8점이었다. 종합 순위에서 숙명여대가 15점을 얻어 가장 성평등 수준이 높았고, 이어 서강대와 성신여대(14점)가 공동으로 2위였다.
대학에 가장 많이 정착된 성평등 제도는 반 성폭력 학칙인 성희롱·성폭력 관련 규정, 여학생휴게실 설치, 여성학 강좌 개설 순이었다. 성중립화장실 설치, 차별금지 조항 여부, 학적부 기타성별 표시 여부 등이 대학에서 가장 부족한 항목으로 파악됐다.
숙명여대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