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희대의 노빠꾸 발언

블리스텍스 작성일 19.12.11 18: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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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 축구 대표팀 감독이라는 자리가 ‘독이 든 성배’라고들 하는데, 직접 겪어 보니 어떤가?


A :
“우리나라 국민이 평상시에도 축구를 좋아하고, 프로리그 관중들 꽉 차고, 그런 상태에서 대표팀 감독을 욕하고, 훈계하면 난 너무 좋겠다 생각한다. 그러나 축구장에 오지도 않는 사람들이 월드컵 때면 3000만 명이 다 감독이 돼서 죽여라 살려라 하는 게 아이러니컬하다. 이들은 대표팀 경기 외엔 관심이 없다.


그런데 대표팀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니다. 일본·중국만 가도 관중석이 80% 찬다. 우리는 15~20%인데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말한다. 이런 게 너무 힘들다.


신태용 감독은 “선수가 잘 하면 칭찬하다가 한 번 못하면 죽일 놈이라 욕을 하는 분위기가 부담스럽다”면서

축구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인신공격 하는 사람들을 보면 회의감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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