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현재 비무장지대에 있는 백마고지임. 1951년 상반기부터 중공군(중공군 참전 이후 북한군은 전투에 거의 참여한 적이 없음)과 국군 & UN군은 본격적으로 고지전에 돌입함. 백마고지 전투는 바로 이 고지전 중 하나였음.
1952년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전개된 백마고지 전투는 6.25 전쟁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 중 하나였음. 고지의 주인도 무려 7번이나 바뀌었지만 결국 국군이 사수하는 데 성공함.
이 전투에서 중공군이 55,000발, 국군 및 유엔군이 219,954발로 총 274,954발이라는 막대한 양의 포탄들을 이 작은 백마고지에 퍼부움. 게다가 유엔군의 항공기도 754회나 출격해 네이팜탄을 358발이나 떨어뜨려 폭격을 가함. 이렇게 극심한 폭격과 포격에 시달린 백마고지는 그 결과 민둥산이 되버렸고 위 사진처럼 고지의 정상부위가 엄청 평평해졌음.